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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리스크에 코로나 3차 접종 '부스터샷'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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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리스크에 코로나 3차 접종 '부스터샷'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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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백신 접종을 마친 임상 지원자가 부스터 샷으로 모더나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Baylor College of Medicine
보건 전문가들은 가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스터샷(booster shot,추가접종)이 필요하다며, 정부들이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델타 변이(인도 변이)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지속적인 불확실성을 감안해 강력한 대응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부스터샷에 대한 논란을 보도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스터샷(booster shot,추가접종)이 모든 연령의 성인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지를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NIH는 부스터샷이 효과적인지, 서로 다른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하는 교차접종이 안전한지에 대한 평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이미 접종한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할지, 다른 백신으로 교차 접종이 가능한지가 연구되고 있다.
영국은 성인 인구의 60%, 미국은 전체 성인의 45%가 2회 접종을 마쳤다. 미국은 12세 이상에게도 백신을 제공하고 있는 반면 영국은 아직 18세 미만에게 백신 접종을 보류했다.

영국 BBC방송은 21일(현지시간)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적절한 시기에 코로나19 부스터샷 프로그램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백신 조합의 효과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보건 당국이 모든 부스터샷 프로그램에 대한 광범위한 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영국 왕립 대학 마틴 마셜 총장(Martin Marshall)은 BBC의 ‘투데이’ 라디오 쇼에서 영국 국민보건서비스는 가을이 오면 무엇을 해야 할 지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셜 총장은 "우선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필요한지 여부를 알아야 한다"며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매우 바쁘다. 그렇다면 의료인이 아니더라도 훈련된 직원들에게 부스터샷 캠페인을 맡길 수 있지 않을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다른 한편에서는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백신 공급 부족으로 접종률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선진국들이 백신 접종을 늘리는 것이 옳은 일인가에 대한 도덕적인 논쟁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선진국들에게 백신을 기부할 것을 촉구해왔다. 과학자들은 부스터샷이 필요한지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다.

WHO 수석 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Soumya Swaminathan) 박사는 18일(현지시간)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강해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는 과정에 있으며 이는 상당히 진척돼있다"라고 말했다. 델타 변이는 현재 80개국 이상으로 확산됐다.

또한 WHO 관계자들은 지난 주 델타 변형이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이러한 결론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개발된 백신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들에도 효과가 있으며,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감염률과 중증 증상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