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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주 연속 손실…지난 주만 8900만 달러, 1년 새 4억8700만 달러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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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주 연속 손실…지난 주만 8900만 달러, 1년 새 4억8700만 달러 증발

비트코인이 6주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면서 지난 1년 동안 4억8700만 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이 6주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면서 지난 1년 동안 4억8700만 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자산 관리업체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투자 상품과 펀드가 6주 연속 유출을 발표했다. 지난주 비트코인 유출은 총 8900만 달러였다. 데이터에 따르면 1년 동안 비트코인 유출은 4억 8700만 달러 (관리 자산의 1.6%)를 기록했다.

암호 화폐 부문 전체는 2018년 2월 이후 가장 긴 유출이 발생한 지난주 7900만 달러에 달하는 3주 연속 유출을 보았다. 6월의 순 유출액은 2억1050만 달러에 달했다.

포렉스닷컴(Forex.com)의 글로벌 시장조사 책임자 매트 웰러(Matt Weller)는 “비트코인의 6 주 연속 유출은 환경 문제와 점점 더 적대적인 중국 규제 환경의 조합에 의해 주도됐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테마가 여전히 유효하고 가격이 정체됨에 따라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시작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21일 비트코인은 중국의 채굴 단속 확대로 인해 한때 2주간 최저치인 3만1700달러를 기록했다. 남서부 쓰촨성 당국은 주요 채굴 ‘허브’ 지역에서 암호 화폐 채굴 폐쇄 프로젝트를 명령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지난 6일 동안 20% 이상 하락했으며 4월 정점인 6만5,000달러에서 반 토막이 났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사용된 토큰 이더리움은 지난주 1,460만 달러의 유출을 게시한 이후 지난주 190만 달러의 소규모 유출을 보였다. 관리 대상 자산의 비율로 볼 때 이더리움 유출은 0.14%에 불과하며, 데이터에 따르면 대부분의 부정적인 감정이 비트코인에 집중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이더리움 투자 상품의 주간 거래량은 5월 최고치 이후 80%나 감소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제공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전반에 걸쳐 온 체인 활동이 현저히 낮아졌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