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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단속 확대 여파 비트코인 9.6% 하락 3만2000달러 대로 ‘데드 크로스’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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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단속 확대 여파 비트코인 9.6% 하락 3만2000달러 대로 ‘데드 크로스’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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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대규모 매수에 나섰는데도 중국 단속 확대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이 3만2000달러 대로 주저앉았다.

비즈니스 분석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이 디지털 자산을 대규모로 매입했다고 밝혔는데도 중국의 암호 화폐 단속이 갈수록 강도를 더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하락하며 '데드 크로스'에 근접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월요일 약 13,005개의 비트코인을 평균 3만7,617달러에 현금 약 4억 8,900만 달러에 추가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현재 30억 달러 이상의 105,085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비트코인을 주요 준비자산으로 추가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는 현금보다 장기적인 가치 창출 잠재력이 더 크다고 밝혔다. 그것은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구제책이 전통적인 돈의 가치를 희석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21일 주식시장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9.7% 하락 마감했다. 비트코인 가격에 민감한 다른 종목 가운데 암호 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2.9%. 마라톤 디지털(MARA)은 3.8% 하락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도 7% 하락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9.6% 하락한 32,505달러에 거래됐다.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21일 중국 쓰촨성 일대 비트코인 채굴광산 상당수가 이날 현재 폐쇄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국내 비트코인 채굴의 90% 이상이 오프라인 상태라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또 환구시보는 현지 전기회사들에 일요일까지 채굴 작업을 선별, 정리, 종료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더 타임스는 현지 당국이 새로운 채굴 작업을 허가하는 것이 금지됐다고 전했다. 채굴은 새로운 비트코인이 만들어지는 전산화된 과정으로 비트코인 채굴기도 거래를 처리하고 거래를 기록하는 블록체인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중국 중앙은행도 21일 알리바바의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와 대형 은행에 암호 화폐 거래를 단속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CNBC가 전했다. 중국이 암호 화폐 거래와 관련 금융 서비스를 제한하는 조치에 나서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몇 주 사이 하락했다. 일부 채굴업체들은 그들의 장비를 국외로 옮기려고 시도하고 있다.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이 대부분 이뤄지고 있다는 시장 관측이 나오는 중국은 암호 화폐의 금융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 중국이 2060년까지 탄소 중립화를 시도하면서 비트코인의 환경 영향도 우려를 낳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TSLA) 최고경영자(CEO) 등 다른 인사들도 비트코인의 ‘탄소 발자국’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하지만 일부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이에 대한 우려가 과장되었다고 항변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