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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PBOC)이 21일 모든 금융 기관에 암호 화폐 거래를 중단하라고 지시하는 통지를 보냈다. 이 통지문에는 중국 시민을 보호하고 ‘비트코인 및 기타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투기 방지’를 목표로 한다고 언급했다.
PBOC는 중국 산업 및 상업 은행, 중국 농업 은행, 건설 은행, 우편 저축 은행, 산업 은행 및 알리페이(Alipay) 네트워크와 같은 금융 서비스회사와 암호 화폐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가상화폐 거래 활동은 정상적인 경제 및 재정 질서를 방해하고, 불법 자산의 국경 간 이전, 자금세탁 및 기타 불법 및 범죄 활동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국민의 재산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결제 기관과 은행은 PBOC 고시 세부 사항에 명시된 ‘비트코인 위험’ ‘토큰 발행 금융 위험’및 기타 규제 요구 사항에 대한 엄격한 지침을 구현해야 한다. 중앙은행은 금융 기관이“계좌 개설, 등록, 관련 활동 등록을 제공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중국 우체국 저축 은행은 성명을 발표하고 “어떤 식으로든 암호 화폐 거래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인민은행 관련 규정에 따라 어떤 기관이나 개인도 우리 은행의 계좌, 상품, 서비스 및 채널을 사용하여 토큰 발행 금융 및 가상화폐 거래를 수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중국 시민이 암호 화폐 활동이나 이와 관련된 행동을 발견하면 우리 은행에 신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PBOC 통지는 이 지역에서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한 쓰촨 관계자의 6월 20일 명령에 따른 것이다. 중국의 5개 주요성에서 채굴이 금지된 이후 비트코인의 해시 속도는 초당 ‘100 EH/s’로 떨어졌다.
중국 언론인 콜린 우 블록체인(Colin Wu Blockchain)도 월요일 PBOC 공지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다른 두 금융 기관이 이 주제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중국 농업 은행은 삭제 된 웹 페이지를 다시 공개했고 알리페이도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PBOC 발표 이후 월요일 단위당 3만1,70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3만 2000달러대로 소 폭 회복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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