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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상장폐지 이어 가상화폐거래소 무더기 폐쇄, 특금법 정밀심사 비트코인 이더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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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상장폐지 이어 가상화폐거래소 무더기 폐쇄, 특금법 정밀심사 비트코인 이더리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 앞두고 케뱅·농협·신한,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서면평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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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가상화폐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알트코인의 무더기 상장폐지 이어 가상화폐 거래소도 무더기 폐쇄될 위기에 처했다. 특금법에 따른 은행의 정밀심사가 착수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시세도 떨어지고 있다.

케뱅·농협·신한 등 주요 은행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 대한 평가에 착수했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사실상 가상화폐 거래소의 명줄을 쥔 은행권이 4대 가상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실명계좌를 내줘도 좋을지' 판단하기 위한 검증에 들어간 것이다.

은행들은 그동안 자금세탁 사고 등의 위험과 가상화폐에 대한 금융당국의 모호한 태도 탓에 지금까지 몸만 사리고 눈치를 보아왔다, 그러나 이번에 특금범 규정대로 가상화폐 거래소 실명계좌 발급 검토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현재로서는 '4대 거래소 전원 통과'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4대 거래소를 제외한 나머지 수십개 거래소 대부분은 여전히 검증을 해줄 은행 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무더기 폐쇄가 다가오고 있다.

케이뱅크, NH농협은행, 신한은행은 현재 실명계좌 제휴 관계인 각 업비트, 빗썸·코인원, 코빗에 대해 '가상자산 사업자(가상화폐 거래소) 자금세탁 위험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업비트와 평가 준비를 시작해 최근 본격적으로 서면 중심의 심사에 들어갔다. 신한은행은 코빗을 서면 평가하고 있다. 농협은행도 빗썸과 코인원에 대한 평가를 시작했다. 서면 평가 등을 통해 필수요건 점검이 마무리되면, 항목별로 점수를 매겨 자금세탁 위험과 내부통제 적정성 등을 평가하는 작업이 이어진다.

가상화폐 거래소는 9월 24일까지 실명계좌 등 전제 조건을 갖춰 특금법 신고를 마치지 않으면 문을 닫아야 한다.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받아 영업 중인 4대 거래소 역시 은행의 이번 검증을 통과해 재계약에 성공해야한다, 업비트가 30개의 코인을 무더기로 상장 폐지하거나 원화 마켓에서 제거한 '사건'도 이번 검증을 염두에 둔 것이다. 실명계좌 검증 과정이나 특금법 신고 과정에서 잡코인이 많을수록 '안정성' 측면에서 감점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빗썸의 경우에는 실질적 소유자가 사기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지는 등 지배구조상 불안 요소도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발 코인 상장폐지 러시가 가시권으로 접어들면서 투자 자산을 현금화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상장폐지가 되도 국내 거래소 원화거래가 종료되는 종목을 비트코인(BTC) 마켓이나 상장 폐지하지 않은 다른 거래소로 옮겨 현금화하는 경로는 남아있다다. 다만 9월 25일 가상자산 거래소 금융위 신고 절차가 마무리 된 후에는 국내에서는 상장폐지된 코인을 현금화하는 통로가 막힐 수 있다.

업비트는 페이코인(PCI) 마로(MARO) 옵저버(OBSR) 솔브케어(SOLVE) 퀴즈톡(QTCON) 등 5개 종목에 대한 원화마켓 페어를 제거했다. 이 종목들을 원화로는 거래할 수 없다는 말이다. 업비트는 또 셀(PXL) 피카(PICA) 코모도(KMD) 애드엑스(ADX) 등 24개 종목에 대해서도 거래 지원 중단을 결정했다. 빗썸도 7월5일 애터니티(AE) 오로라(AOA) 드래곤베인(DVC) 디브이피(DVP) 등 4개의 가상자산에 대한 거래지원을 종료한다. 람다(LAMD) 등 가상자산 2개는 투자유의종목이다. 코인빗도 상폐를 단행하고 있다.

거래지원이 종료될 때 해당 가상자산을 지원하는 다른 거래소의 전자지갑으로 출금해 해당 거래소에서 현금화 하는 방법이 있다. 예를들어 업비트 거래지원이 종료되는 픽셀이나 피카는 실명계좌를 가지고 있는 거래소 중에서는 코인원에서 거래할 수 있다. 문제는 전자지갑 주소를 잘못 입력하거나 전송하려는 가산자산을 지원하지 않는 거래소 전자지갑으로 오전송할 경우 보내진 가상자산을 되찾을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수 있다.

9월 25일이 시한인 가상자산 거래소 금융위 신고 절차가 마무리 된 이후에는 현금화 통로가 제한될 수 있다.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금융위가 신고 절차를 마친 거래소와 그렇지 않은 거래소 간의 가상자산 전송을 금지한다. 신고 전까지는 상장폐지가 된 가상자산을 타 거래소로 보내 현금화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신고 이후에는 타 거래소로 보내는 행위 자체가 불가능 해질수 있다. 그렇게되면 개인 전자지갑을 거쳐 타 거래소로 입금하고 타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으로 바꾼 후 다시 신고 된 거래소로 보내 현금화 해야하는 등 아주 절차가 복잡해진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의 발언에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3.37포인트(1.58%) 하락한 33,290.0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41포인트(1.31%) 떨어진 4,166.4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97포인트(0.92%) 밀린 14,030.38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한주동안 무려 3.45%가량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 주 주간 하락률은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 기록한 6.47% 하락 이후 최대다. S&P500지수는 한 주 동안 1.91%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0.12% 떨어지는 데 그쳤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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