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에너지, 전기차와 다른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와의 합병을 약속하는 스팩은 작년 3월 이후 1200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백지 수표 회사로 알려진 스팩은 개인 회사를 인수하는 목표로 투자자로부터 현금을 조달한다.
해당 분석에 따르면 거래가 성사된 후 90일 동안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스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0%를 약간 넘었다. 다른 모든 스팩의 주가는 평균 3% 하락했다. 스팩의 주가는 종종 거래가 발표된 후 상승하고 거래가 종료된 후 약화된다.
스팩, 특히 친환경에 대한 열정은 최근 몇 달 동안 약화되었다. 지난해 말 이후 인수를 발표했지만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녹색 기업의 주가는 거래 발표 후 90일 만에 평균 24% 하락했다. 다른 스팩의 점유율은 평균 9% 하락했다.
약한 성과는 스팩과 특히 녹색 투자에 대한 더 깊은 문제를 나타낼 수 있다. 소수의 우량 기업을 쫓는 돈이 너무 많다. 스팩은 거래를 할 수 있는 큰 인센티브를 가지고 있다. 2년 이내에 돈을 쓰지 않으면 투자자에게 현금을 반환해야 한다.
친환경화를 약속한 스팩에는 선택할 수 있는 회사 수가 적다. 남아있는 기업 중 상당수는 야망이 크지만 수익이 거의 또는 전혀 없는 투기적인 비즈니스다.
“인센티브 구조가 망가졌다.”라고 가족 사무실과 재단 투자를 조언하는 회사이자 지속가능한 투자에 대한 오랜 전문가인 패스스톤의 에리카 카르프 최고 영향 책임자는 말했다.
한 가지 기본적인 문제는 기업이 하는 일과 그것이하는 방법에 대한 투명성이 ESG 투자의 핵심 원칙인데 스팩은 투명하지 않다. 자금을 어디에 투입할지 알기 전에 투자를 요청하기 때문이다.
좋은 성과를 거둔 초기 친환경 스팩 투자의 일부에서도 약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더 많은 자본을 조달해야 한다고 말한 전기차 제조업체인 로즈타운 모터스는 이번 주 기업보고에 부적절 함을 이유로 두 명의 최고 경영진을 해고했다.
로즈타운 주가는 지난 10월에 마감된 스팩을 통해 상장되기 직전 정점에서 2/3 하락했다.
전기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는 지난달 보고에 대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6월 스팩을 통해 상장된 이후 주가는 폭락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