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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투자자 드레이퍼 "비트코인, 내년말 25만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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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투자자 드레이퍼 "비트코인, 내년말 25만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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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투자자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이 내년말에는 25만 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말에는 25만 달러까지 갈 것이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에 다시 장밋빛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해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트윗을 잇따라 올려 가격 하락에 일조했던 자칭 '도지코인의 아버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시간) 트윗에서 비트코인을 통한 테슬라 자동차 결제를 재개할 뜻을 내비친데 이어 14일에는 억만장자 투자자인 팀 드레이퍼가 비트코인 가격 급등 전망을 내놨다.

드레이퍼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내년 말이나 2023년 초에 비트코인 가격이 25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자신의 3년 전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중남미의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한데 이어 14일에는 아프리카의 탄자니아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키로 하고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드레이퍼의 발언이 나왔다.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이 극심한 가격 변동을 겪고 있고, 채굴과 거래에 상당한 전력이 소모되면서 기후위기를 악화시킨다는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낙관 전망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 문제에 관해서는 내가 옳았음이 판명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63세의 드레이퍼는 트위터, 스카이프, 테슬라, 스페이스X 등 기술업체를 보는 선구안이 좋다. 이들 종목에 일찌감치 투자해 엄청난 부를 쌓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비트코인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비트코인 외에 다른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드레이퍼가 '비트코인 25만 달러' 전망을 처음 내놓은 때는 무려 2018년이다.

비트코인이 8100 달러 수준에 거래되던 당시 드레이퍼는 '드레이퍼 블록 파티'에서 비트코인이 2022년에는 25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애초에는 2만5000 달러라고 말했다가 이후 이를 25만 달러로 정정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이같은 전망이 정말로 들어맞을 수도 있고, 완전히 어긋난 것으로 판명날 수도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나는 비트코인이 그 방향(25만 달러)으로 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드레이퍼는 내년이 되면 비트코인의 쓰임새가 지금보다 훨씬 더 다양해질 것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2022년 말까지는 "1년 반이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고, 여기에 소매업체들이 (비트코인 결제 프로세서인) 오픈노드(Opennode)를 모두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모두가 비트코인을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하고" 이에따라 비트코인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금 당장은 쓰임새가 많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팔, 오버스톡, 홀푸즈, 스타벅스, 홈디포 등이 비트코인을 직접 또는 제3자 전자지갑을 통한 간접 결제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있을 뿐이다.

또 대부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을 지급결제 수단으로 보는 대신 지디털 금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이 교환수단으로서 통화라기보다 가치저장 기능을 갖춘 금 같은 기능을 갖고 있다는 것이 지배적 관점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여러 호재들이 겹치며 지난주 폭락세에서 벗어났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동부시각 오후 8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3.58% 뛴 4만493.65 달러에 거래됐다.

또 이더리움은 2.9% 상승한 2580 달러, 도지코인은 1.04% 뛴 0.3278 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