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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거래소 규제 프레임 워크 결여 이유로 시그니아의 비트코인 ETF 상장요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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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거래소 규제 프레임 워크 결여 이유로 시그니아의 비트코인 ETF 상장요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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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요하네스버그증권거래소(JSE)가 자신운용사 시그니아(Sygnia)의 새로운 비트코인 거래소 펀드(ETF)의 상장 요청을 거부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증권거래소(JSE)가 자산운용사인 시그니아(Sygnia)의 새로운 비트코인 거래소 펀드(ETF)의 상장 요청을 거부했다. JSE는 최근 시그니아의 제안을 거부한 이유로 암호 화폐에 대한 ‘규제 프레임 워크’의 결여를 지적하며 이번 조치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한편, 한 보고서는 시그니아가 ‘비트코인 ETF의 즉각적인 수용’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회사 임원들은 이토록 ‘신속한 거부’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대신, JSE의 결정에 대해 시그니아 설립자이자 집행 회장인 마그다 위어지카(Magda Wierzycka)는 “JSE가 결국 이를 수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만약 그들이 준비된다면, 시그니아가 대기 대열에 첫 번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위어지카는 비트코인 ETF가 “JSE에 관심을 끌었고, 결과적으로 돈이 몰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JSE가 시그니아의 비슷한 신청을 거부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7년, 시그니아는 세계 최초의 암호 화폐 ETF를 JSE에 등재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당시 거래소의 전직 임원인 존 버크(John Burke)는 JSE가 “암호 화폐 목록을 승인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위어지카는 다른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잔존력에 대한 소신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또한 암호 화폐의 가격이 ‘매우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한 개인’에 의해 어떻게 조작돼왔는지에 대해 “지금까지 살펴본 변동성은 일론 머스크의 시장 조작이라고 할 수 있는, 확실히 예상치 못한 현상이다. 만약 상장된 회사에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는 SEC의 조사를 받게 될 것이고 엄중한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 간 핀테크 워킹그룹(IFWG)이 암호 화폐에 대한 새로운 입장문을 발표한 데 이어, JSE의 비트코인 ETF 거부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이제 불투명해졌다. IFWG는 (ETF 제안의 JSE 거부 직후 발표된) 암호 화폐에 대한 새로운 입장 논문에서 암호 화폐 생태계의 규제를 권고하고 있다.

IFWG 권고안이 수용되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암호 화폐를 규제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된다. 이에 따라 암호 화폐 규제는 JSE가 시그니아의 요청을 거부한 결정을 재검토하도록 강제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