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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상운송비 급등, 소비재 값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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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상운송비 급등, 소비재 값 올린다

코로나19로 상황 악화...중국~유럽 운송비 5년간 6.27배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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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운송비 급등이 글로벌 소비제품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도착한 컨테이너 화물선 모습. 사진=로이터
세계적인 해상수송비가 급등하면서 커피나 어린이 장난감 등 일용품 가격 등 소비자물가에 빠르게 반영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해운항만 컨설팅업체 드류리는 40피트형 컨테이너를 상하이(上海)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운반하는 해상운송비가 현재 과거 최고인 1만522달러로 지난 5년간 시즌평균의 6.27배나 급등했다고 밝혔다.

상품무역 전체의 80% 이상이 해상수송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해상수송비의 급등은 장난감과 가구, 자동차부품에서부터 커피, 사탕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품의 가격상승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인플레 가속을 이미 예상하고 있는 세계시장의 우려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화물 수송비의 급등은 식품에서부터 자동차부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품목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장난감 소매체인 더 엔터데이너의 창업자이면 집행회장인 게리 그랜트는 “장난감 소매에 40년간 몸담아온 가운데 가격책정이라는 점에서 현재가 가장 곤혹스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소매가격에 영향을 미칠까 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랜트에 따르면 운송비의 급등분을 감당하려면 소매가격을 2배로 올릴 필요가 있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 대형 컨테이너수입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수요의 급속 확대와 컨테이너 부족, 포화상태의 항만, 선박과 트럭 노동자의 부족이라는 요인이 겹치면서 모든 해로에서 수송능력이 떨어지고 있다. 또한 중국 등 아시아 수출허브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확대도 상황을 악화시켰다.

특히 장거리항로의 수송능력 저하는 심각하다. 예를 들면 상하이발 로테르담 행의 운임은 미국 서부해안 행보다도 67%나 비싸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