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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위원회 공식 출범…창립회원 명부에 이름도 못올린 머스크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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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위원회 공식 출범…창립회원 명부에 이름도 못올린 머스크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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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채굴위원회(The Bitcoin Mining Council)가 공식 출범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사진)가 창립멤버서 제외되면서 그 이유가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위원회(The Bitcoin Mining Council)가 회원들과 조직의 임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자체 웹 사이트를 개설하고 생방송에 들어갔다. 이 협의회는 처음엔 폐쇄적인 기구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모든 채굴자에 대해 가입을 허용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창립 멤버 자격을 얻었지만,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이사회에서 “아무런 역할이 없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비 우려에서 탄생한 단체인 비트코인 채굴위원회는 어제 공식 출범했다. 그 웹 사이트에서, 이사회는 그들의 임무를 제시하고, 또 비트코인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제를 해결하려는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이트에는 “비트코인 채굴위원회의 권한은 투명성을 높이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채굴의 이점을 대중에게 교육하는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어 “이를 위해, 회원 개개인은 정확한 에너지 수치를 제공해야 한다. 채굴자와 채굴 회사들은 전통적으로 이러한 통계를 공개하는 것을 꺼린다. 위원회는 마이클 세일러가 지난달 미국에서 여러 채굴자들과의 모임을 주최하면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 회의의 목적은 비트코인 채굴을 보다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지적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비트코인 채굴위원회는 “비트코인의 에너지 사용은 버그가 아닌 기능이며, 엄청난 네트워크 보안을 제공한다. 자발적인 공개 포럼을 제공함으로써, 채굴자들은 투명성을 증진하는 한편 그들의 에너지원 공유도 결정할 수 있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 초점은 그들의 녹색전략에 의문을 남긴다. 비트코인 채굴협의회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를 포함해 9명의 회원이 있지만, 사이트에는 채굴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 최근 일련의 반(反)비트코인 행보로 ‘왕따’

비트코인 채굴위원회는 마이클 세일러가 “조력자이자 비트코인 후원자로서 BMC의 핵심 구성원”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하지만 설립의 핵심이었던 일론 머스크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이트는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BMC에서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다. 그가 관여한 정도는 북미 기업들과 함께 비트코인 채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교육 전화에 참여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조직 만들기에 관여하지 않았지만,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비에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윗 중 하나에서 비트코인의 에너지 발자국을 ‘미친 짓’이라고 불렀다.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도 환경 문제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중단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하락세로 반전되게 한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 이 모든 것이 채굴자들이 그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도록 유혹했다. 어쨌든 머스크가 최근 트위터에서 비트코인과 결별을 암시한 것도 이러한 상황과 맞물리는 모양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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