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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는 그랩 부를까, 그냥 택시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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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는 그랩 부를까, 그냥 택시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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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을 통해 공유 차량이나 호출 택시 이용이 일반화된 현재에도 전통적인 택시 이용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6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비엣남비즈(VietnamBiz) 등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Qandme는 보고서를 통해 차량호출 서비스 이용시 현대적 차량 호출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49%)이 있지만 기존 택시와 현대적인 이동 서비스를 유연히 사용하는 비율도 28%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통적인 택시가 여전히 고유한 장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설명이다.
Qandme는 전통적인 택시와 현대적인 차량 호출 서비스 간 치열한 경쟁이 벌이고 있지만 전통적인 택시가 이용 선호도에서 그다지 뒤처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Qandme는 16세 이상의 890명을 대상으로 이동 서비스 사용 수요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4륜차의 경우 마이린(Mai Linh)과 비나순 택시가 인기가 가장 많은 브랜드로 알려져 있으며 비나택시(VinaTaxi), 사이공투어리스트(SaigonTourist), 사이공에어(Saigon Air)및 호앙롱(Hoang Long)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적인 차량 호출 부문에서 그랩은 여전히 시장 1위를 굳혀 나가고 있다. 조사 참여자 66%가 그랩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60%가 그랩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차량 호출 플랫폼이라고 답했다. Be는 사용한 적이 있다는 응답률 22%로 2위를 차지했다.

응답자 49%는 현대적인 차량 호출 서비스를 선호하고 23%는 전통적인 택시 서비스를 선택했다. 2개의 유형을 동일한 빈도로 사용한다는 응답률도 28%였다.

아울러 호찌민시와 하노이시에서 현대적인 차량 호출 서비스는 각각 48%와 38%의 사용률로 압도적인 가운데 다른 지방들에서 전통적인 택시 사용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하여 Qandme는 현대적인 차량 호출 서비스는 이용하기 쉽고 명확한 인센티브, 포인트 적립 및 가격 정책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는 한편 전통적인 택시는 대기 시간이 짧다는 우위를 가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륜차의 경우, 그랩을 사용한 적이 있다는 응답률이 60%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2위와 3위인 고젝(Gojek)과 Be는 각각 19%와 18%를 차지했다.

조사 응답자 50%는 현대적인 차량 호출 서비스를 선호하고 13%는 전통적인 택시 서비스를 택했으며 2개의 유형을 비슷하게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16%에 그쳤다.

4륜차와 마찬기지로 호찌민시와 하노이시의 현대적인 차량 호출 서비스 이용률은 다른 지방에 비해 높았다.

최근 몇 년 동안 현대적인 차량 호출 회사의 등장은 운송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랩, Gojek, Be 등과 같은 현재적인 차량 호출 플랫폼은 전통적인 차량 호출 서비스와의 격차를 벌일 전망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