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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외국주주에 '부당한 압력행사' 관련 긴급 이사회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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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외국주주에 '부당한 압력행사' 관련 긴급 이사회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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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가 일본 정부 관리들과 협조해 외국계 주주들의 권리 행사를 방해하고 차단한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로이터
도시바는 일본 정부에 요청해 외국주주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제3자 위원회의 보고서와 관련, 일요일에 긴급 이사회를 소집한다.

닛케이 아시아는 13일(현지 시간) 도시바는 긴급 이사회를 통해 "지난해 연례 주주 총회가 공정하게 관리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린 제3자 위원회의 보고서를 다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도시바의 조사 의뢰를 받은 외부 변호사단(제3자 위원회)은 일본 경제산업성이 지난해 여름 도시바 정기 주주총회 인사안과 관련 경영진의 요청에 따라 외국 주주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지난해 7월 도시바 주주총회에선 자회사의 부정거래와 관련 경영진과 싱가포르 투자펀드 '에피시모 캐피털 매니지먼트'(이하 에피시모) 등이 갈등을 빚고 있었다.
당시 도시바 이사 인사안은 대립 속에 경영진의 제안대로 주총을 통과했다.

그러나 주총에서 일부 주주의 의결권이 무효 처리되거나 행사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대주주인 에피시모는 이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청구했다. 올해 3월 열린 주총에서 조사 의안이 찬성 다수로 가결돼 변호사 3명이 도시바 간부의 메일 등을 조사했다.

그러나 도시바 감독위원회는 2020년 주주 총회를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제3자 위원회의 조사 결과와 전혀 상반되는 결론이었다.

한편 도시바는 이번 보고서에 대해 "우리는 조사 결과를 주의깊게 검토하고 나중에 응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6월 25일 주주 총회에서 선출될 이사 명단은 이날 비상 긴급 이사회에서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