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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업그레이드 업체 탭루트, 이번 주말 코인 분화 ‘소프트포크’ 잠금 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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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업그레이드 업체 탭루트, 이번 주말 코인 분화 ‘소프트포크’ 잠금 시스템 가동

비트코인 업그레이드 업체 탭루트(Taproot)가 11일 ‘소프트포크’ 잠금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업그레이드 업체 탭루트(Taproot)가 11일 ‘소프트포크’ 잠금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업그레이드 업체인 탭루트(Taproot)는 현지시각 11일 신호 비율이 98.3%에 달하고 다가오는 소프트포크(soft fork‧하나의 코인이 새로운 버전으로 갈라지는 것)를 막기 위해 잠금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BTC) 네트워크 관련 참가자들은 이번 주말 ‘버전 비트 #21377에 대한 속도감 있는 시범 지원’ 신호 상태가 잠기면 11월에나 ‘소프트포크’를 볼 수 있다. 비트코인 업그레이드 탭루트의 잠그기는 11월 활성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깃 허브(Github) ‘탭루트 액티베이션’ 설명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업그레이드는 향후 호환 소프트포크로 배포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를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또 ‘슈노르(Schnorr) 서명체계’와 ‘Merklized 대체 스크립트 트리(MAST)’ 그리고 새로운 스크립트 언어인 ‘탭루트’가 비트코인의 스마트 계약 유연성을 확대하는 한편 사용자가 복잡한 스마트 계약을 일반 비트코인 거래로 가릴 수 있게 해 프라이버시를 더 많이 보호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사용자들은 탭루트 업그레이드와 MAST가 포함된 슈나르 서명 체계를 추가하면 프라이버시와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탭루트 엡 사이트는 현재 신호 비율이 98.39%이며 “소프트포크가 잠기는데 필요한 신호 블록 101개”라고 말하고 있다. 저명 비트코인 전도사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Andreas Antonopoulos)는 트위터를 통해 “탭루트는 앞으로 36시간 안에 11월 활동을 위해 감금될 것이다. 비트코인에 큰 성공을 거둔 탭루트는 두 번째 시그니처 알고리즘(Schnorr)과 중요한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도입한다. 또한 ‘속도 시운전’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탭루트가 성공하면 2017년 ‘세그윗(Segwit)’ 도입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의 업그레이드 비트코인(BTC)이 된다. 금요일,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지미 송(Jimmy Song)은 탭루트가 잠금(Lock-in)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탭루트는 점점 더 갇혀 가고 있으며, 블록이 다소 느린 편(난이도 조정 예상치는 –4.5%)”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일 이맘때면 우리는 탭루트에 모든 준비가 다 되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탭루트 프로그래머이자 양육권이 없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블릭스(Lightning Network Blixt) 지갑 개발자 햄퍼스 소이베르그(Hampus Sjöberg)도 탭루트 잠금에 대해 트윗을 올리고 “Taproot는 100년 된 소프트포크”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계약과 사용 사례를 단일 거래 유형 ‘페이 투 탭루트’로 병합하면 장기적으로보다 대체가능하고 강력한 블록체인이 생성된다. 이것이 당신이 하는 방법이며, 블록체인을 설계하는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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