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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주식시장 온다…상장심사 통과, 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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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주식시장 온다…상장심사 통과, 수혜주는?

증권가 기업가치 20조-30조 원대 추정
카카오게임즈, 넵튠, 아주IB투자, 이노테라피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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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재무자료(연결), 단위:억 원, %, 자료=한국거래소
올해 기업공개(IPO)시장의 초대어로 꼽힌 크래프톤이 코스피상장심사를 통과하며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 기업가치가 20조-30조 원대로 추정되며 주식시장 입성에 따른 관련주들이 후광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기몰이…영업이익률 49.3% 수준으로 높아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크래프톤은 게임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독립스튜디오들은 각각 특정장르에서 경쟁력있는 제작능력을 갖추고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작인 펍지스튜디오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출시 이후 ‘가장 빠르게 1억 달러 수익을 올린 스팀 얼리액세스 게임’ 등 기네스북 세계 기록 7개 부문에 올랐다.

현재까지 7000만 장 이상(PC, 콘솔 포함)의 판매고를 올리며 글로벌 인기 지적재산권(IP)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8년 선보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출시 3년째인 올해 4월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억 건을 돌파했다.

실적도 좋다.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1조6704억 원, 영업이익 7739억원, 당기순이익 5563억 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53.6%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5.4%, 99.5%으로 급증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4610억 원, 영업이익 2272억 원, 당기순이익 194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9.3%로 동종 업계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실적은 장외시장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지난달 18일 5대 1 액면분할을 한 뒤 최근 주가는 50만-55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외시장 주가 50만 원을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22조6300억 원에 이른다. 국내 게임 대장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의 전날 종가 기준 코스피시장의 시총이 18조7926억 원이다. 코스피시장 상장시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게임업종 대표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에서 크래프톤의 기업가치가 20조~30조 원 사이로 추정하는 것으로 감안하면 몸값이 최대 30조 원으로 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크래프톤 지분 보유…카카오게임즈 등 관련주 기대

크래프톤 상장수혜주로 카카오게임즈, 넵튠, 아주IB투자, 이노테라피, TS인베스트먼트 등을 꼽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넵튠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크래프톤 지분을 각각 1.95%, 1.01%를 보유했다. 이 가운데 넵튠은 크래프톤이 지분 약 6.2%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2월 1935억원을 투자해 넵튠 지분 31.66%를 확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넵튠이 각각 지분보유로 일종의 동맹관계를 맺으며 크래프톤 상장수혜주로 주목받는 셈이다.

아주IB투자도 투자포트폴리오에 크래프톤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며 크래프톤 관련주로 엮이고 있다. TS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상반기 티에스 10호 세컨더리 투자조합에서 크래프톤 구주 1만 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며 수혜주로 거론된다. 바이오벤처기업인 이노테라피도 종속회사 투자조합이 크래프톤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IPO 시장이 과열되면서 기업들의 공모가도 높아질 수 있다"며 "공모가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확정되면 주식시장 상장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