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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주식시장 전망] 코스피 다시 사상최고치 도전장…미국 FOMC는 복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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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주식시장 전망] 코스피 다시 사상최고치 도전장…미국 FOMC는 복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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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지표 발표일정, 자료=NH투자증권
코스피가 3240선을 회복한 가운데 다음주 사상최고치 경신을 다시 도전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주식시장의 상승요인으로 백신 접종 가속, 코스피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를, 하락요인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계감을 꼽았다.

코스피 상하범위로 NH투자증권은 3180~3300P를, 하나금융투자는 3180~3300P를 제시했다.

다음주 주식시장에서 영향을 미칠 재료는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FOMC의 통화정책의 변화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5.0% 상승(예상 4.7%, 전월 4.2%)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준이다.

물가상승률이 오름세가 계속되며 연준의 통화정책에 시장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15~16일 FOMC가 개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도 FOMC가 미칠 시장충격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 일부 FOMC 위원들이 테이퍼링을 언급하는 빈도 수가 높아져 있었기에, 이번 미 연준의 점도표는 3월 점도표 대비 기준금리 궤적 전망이 다소 상향조정될 수 있다”며 “점도표가 시장에서 예상하는 수준에서 발표된다면, 오히려 이번 FOMC가 8월 잭슨홀 회의 전까지는 테이퍼링 경계심리를 해소할 수 있는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수 있는 시점”이라며 “10일 미국 5월 소비자물가는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 우려를 재부각시키며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물가급등과 수출성장세 둔화도 체크포인트다. 7일 발표된 중국 5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7.9% 상승(예상 32.1%, 전월 32.3%)했다. 9일 발표된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9.0% 올랐다. (예상 8.5%, 전월 6.8%).

물가 고공행진에 중국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위안화 강세를 억제하기 어렵다. 세계경제 관점에서는 중국 공장의 생산비용 증가가 고객들에게 전가돼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확산될 수 있다.

대만의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부족(쇼티지) 위험도 있다. 대만의 코로나19 확산이 반도체 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칩 패키징 업체인 킹위안 전자, 애플의 공급업체인 폭스콘 등 여러 반도체 공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물•전력 부족도 문제다. 대만 정부는 6년 만에 물 부족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타이중 산업단지에 대한 물 공급을 15% 감축했다. 전국가뭄과 폭염에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점도 잠재위험이다.

호재도 있다. 한국의 백신 접종률 상승이다.

한국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9%로 뛰었다. 현재까지 국내에 들어온 백신 물량은 1500만 도즈를 넘었다. 정부는 6월말까지 1940만 회분, 3분기까지 1억 회분을 공급받을 계획(누적 도입량 기준)이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도 확대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방역 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 협의를 거쳐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한해 이르면 7월부터 단체여행을 허용하고자 한다"고 8일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내 접종률과 백신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내수 정상화에 대해서도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백신 공급이 점차 원활한 점에서 3분기까지 IT•자동차 중심으로 상승할 수 있는데, 단기매매 관점에서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리오프닝 관련 주식 중심의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심업종으로 자동차, 의류, 면세점, 카지노 등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