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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중국 뮤추얼 펀드 사업 시작…라이선스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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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중국 뮤추얼 펀드 사업 시작…라이선스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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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로고가 미국 뉴욕 맨하탄 자치구에 있는 본사 외부에 붙어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정부가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뮤추얼 펀드 시장을 개방한 후 블랙록이 중국에서 뮤추얼 펀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최초의 글로벌 자산 운용사가 되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은 11일 중국 증권 규제위원회(CSRC)의 영업 개시 승인을 받았다.

중국은 작년 4월 1일 중미 무역협정에 따라 뮤추얼 펀드 및 증권 부문의 외국인 소유 한도를 폐지했다.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래리 핀크는 성명에서 "우리는 더 많은 중국 투자자들이 금융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버거 버먼, 슈로더 PLC,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등 몇몇 글로벌 자산운용사도 중국에 완전 소유의 뮤추얼 펀드 사업을 설립하기 위해 신청했다.

그러나 일부는 혼잡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망설였다. 지난 3월 미국의 전문 투자 자문사 뱅가드 그룹은 ‘밀집된’ 시장을 인용하며 중국에서 뮤추얼 펀드 라이선스를 취득하려는 계획을 철회했다.

중국의 뮤추얼 펀드 시장은 10년 안에 60조 위안(8조7500억 달러)으로 세 배가 될 것으로 상하이에 본사를 둔 펀드 컨설팅 업체인 지-벤어드바이저스가 예측했다.

지-벤의 전무이사는 "이제 이러한 글로벌 그룹이 실제로 어떻게 향후 몇 년 동안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지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블랙록의 승인 발표는 중국에서 과반수 소유의 자산관리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면허를 받은 지 한 달 후에 나왔다. 뉴욕에 본사를 둔 블랙록은 중국은행(Bank of China)과 뮤추얼 펀드 벤처의 소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9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는 블랙록은 11일 규제 승인을 통해 자사 제품과 서비스의 폭을 중국 전역의 고객에게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랙록의 중국 책임자는 "항상 전 세계의 현지 시장에 몰두해야 하므로 자국 시장에서 고객의 고유한 요구와 목표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