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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버블 시동…멈춰있던 여행업계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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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버블 시동…멈춰있던 여행업계 '두근'

하나투어, 몰디브 허니문 고객 9일 출국
참좋은·인터파크투어 등 여행상품 판매
"아직 시기상조" 우려의 목소리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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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는 코로나19 사태 후 첫 몰디브 허니문 고객이 지난 9일 출국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로빈슨클럽 몰디브 리조트. 사진=하나투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년 넘게 굳게 닫혀있던 빗장이 풀리면서 '보복 여행'이 폭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에서는 지난 9일 밤 몰디브 허니문 고객이 출국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학업이나 비즈니스 외 순수 여행 목적의 수요는 사실상 처음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 허니문 상품은 리조트 해양 프로그램과 전 일정 리조트식이 포함된 리조트 올인크루시브 일정으로, 그 외 다른 일정은 없고 현지인과의 접촉 가능성도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조만간 괌 여행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출시한 두바이, 몰디브, 스위스, 하와이 등 4개 지역 여행상품에 대한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
참좋은여행은 지난 9일 출시한 프랑스 파리 여행상품에 6명이 예약을 완료하면서 내달 12일 출발을 확정지었다.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체결 후보지인 괌 여행상품 역시 8월 14일(44명)과 18일(55명), 9월 18일(38명) 출국이 결정됐고 대만, 싱가포르 등 또 다른 트래블 버블 후보지의 여행상품도 이달 내 출시할 계획이다.

인터파크투어도 지난 9일부터 홈페이지에 '얼린여행 상설관'을 오픈해 항공권, 호텔·리조트, 패키지 상품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는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유럽 여행상품이며 '스위스·동유럽 5국8일', '독일+체코 2국8일', '서유럽 4국10일' 등이다.

여행업계는 내달부터 일부 국가와의 트래블 버블이 현실화하고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면 여행 수요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백신 접종 후에도 감염이 우려되는 변이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유입될 수도 있다는 우려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까지 현실적으로 달라진 것은 많이 없고, 여행상품 판매에 대해서도 다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