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0.77%(24.68포인트) 오른 3249.3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07%(2.34포인트) 오른 3226.98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지난 7일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 3252.12에는 약 3포인트 차이로 근접했다.
이번 한주동안 코스피는 종가기준으로 7일 3252.12에서 11일 3249.32로 2.8포인트 오르며 가격변동이 거의 없었다.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일시적 인플레이션이라는 인식에 무게가 실렸다.
이날 외국인은 사자에 나서며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순매수규모는 173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도 2731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4779 원을 팔았다.
투자주체별 한주동안 매매내역을 보면 외국인의 순매수 1위는 LG화학이다. 순매수규모는 2156억 원에 이른다. 카카오 1823억 원, 네이버 1383억 원순으로 샀다. 반면 삼성전자 2075억 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 590억 원, 대한전선 523억 원순으로 팔았다.
기관은 SK아이테크놀로지 972억 원, SK바이오팜 732억 원, SK 677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5456억 원, SK하이닉스 1240억 원, 롯데케미칼 1008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7002억 원, 롯데케미칼 1066억 원, 금호석유 978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카카오 2108억 원, 네이버 2050억 원, LG화학 1704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업종별로 철강금속 3.50%, 화학 1.79%, 운수창고 1.59% 등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 1.35%, 의약품 0.33% 등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6억1594만 주, 거래대금은 17조6243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51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35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34%(3.36포인트) 오른 991.13에 거래를 마쳤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5월 베이지북 발표와 함께, 회사채와 상장지수펀드(ETF)를 매각할 것으로 발표했는데, 매각대상(138억 달러)은 연준 자산의 극히 일부분이다”며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 논의시점이 앞당겨지는 상황에서 이뤄진 발표로 시장의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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