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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엔진오일 과다 소비로 캐나다에서 집단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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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엔진오일 과다 소비로 캐나다에서 집단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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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2.4L 에코텍 4기통 엔진 장착 차량이 엔진오일을 과도하게 소비해 고장을 일으켰다며 캐나다에서 집단소송을 당했다. 사진=GM오소리티
제너럴모터스(GM)가 자연흡기 2.4L 에코텍 4기통 엔진 장착 차량이 엔진오일을 과도하게 소비해 엔진정지 고장을 일으켰다며 캐나다에서 집단소송을 당했다고 GM오소리티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카컴플라이언트에 따르면 소송의 원고는 2.4L 에코텍 4기통 엔진을 장착한 2012MY 쉐비 이쿼녹스 크로스오버를 소유하고 있다. 그는 2017년 9월, 차량의 엔진이 정지했고 이후 ‘완전한 엔진 고장’ 진단을 받았다. 이는 과도한 엔진오일 소비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원고는 영향을 받은 엔진이 1600km 주행 시 0.946 리터의 엔진 오일을 소비한다고 주장했다.

소송에 따르면 GM 차 엔진은 피스톤 링이 충분한 장력을 유지하지 못해 오일이 링을 지나 연소실로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스파크 플러그가 손상되고 피스톤과 실린더 벽에 탄소가 축적된다. 오일 레벨이 특정 지점에 도달하면 엔진 구성 요소가 손상되고 엔진이 과열돼 결과적으로 엔진에 총체적인 고장이 발생하게 됐다는 것이다.

카컴플라이언트의 보고에 따르면, 이 소송에는 또한 2.4L 에코텍 엔진의 결함, 연료 관리 시스템 결함, PCV 시스템 결함, 오일 수명 모니터링 시스템 결함 등 많은 문제점들이 열거돼 있다. 모든 문제들이 결함이 있는 피스톤 링과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소송은 밝히고 있다.

GM의 보증서에는 설계 결함이 포함되지 않고 제조상의 결함만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GM을 상대로 제기된 다른 석유 연소 관련 소송은 기각됐다. GM은 엔진의 문제가 설계 결함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주장해 왔기 때문에 공장 보증은 이러한 문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GM을 상대로 한 이 소송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온타리오주 대법원을 통해 진행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