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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항공 지원 '버티칼', 스팩 통해 22억 달러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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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항공 지원 '버티칼', 스팩 통해 22억 달러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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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항공의 지원을 받는 전기 수직이착륙기 제조업체 버티칼 에어로스페이스가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한다. 사진=로이터
아메리칸항공의 지원을 받는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제조업체 버티칼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가 스팩(SPAC)과의 합병을 통해 22억 달러 규모로 상장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버티칼 에어로스페이스는 버진 아틀란틱, 아발론, 아메리칸항공 등으로부터 최대 1000대의 eVTOL 항공기를 예약 주문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주문받은 금액은 총 4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세계 3위의 항공기 리스회사인 아발론의 돔널 슬래터리 최고경영자(CEO)는 "수송을 전략적으로 생각한다면 운송수단 면에서 수직이착륙기는 다음 단계의 개척지"라며 주문 사실을 사실상 인정했다. 그는 "항공사가 부가 상품으로 이를 운영하든, 다른 관할 지역에서 승차공유 사업을 운영하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의 항공 운송수단이 필요할 것 같다"고 부연 설명했다.

탄소 무배출 전기 항공기에 대한 투자는,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항공업계도 탄소제로 사회를 앞당기고 ESG 경영을 실천해야 한다는 투자자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새로운 전기 항공기가 항공당국의 인증을 받기까지 얼마나 걸릴지가 관건이라고 말한다. 유럽의 최고 규제기관은 지난 달 이 지역이 이르면 2024년에 첫 번째 비행 택시가 운행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버티칼은 스팩인 브로드스톤 어퀴지션과의 계약에 따라 'EVTL'이라는 표기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은 2021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메리칸항공과 아발론, 그리고 허니웰과 롤스로이스 등이 사모투자 방식으로 버티칼에 투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벤처펀드인 M12, 투자관리사 40노스, 그리고 벤처캐피탈인 로켓인터넷도 버티칼 투자자들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