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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MTS 새단장 봇물...초보투자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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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MTS 새단장 봇물...초보투자자 잡는다

NH투자증권, MTS서 3단 홈서비스 제공…디지털 혁신 접목
신한금융투자, 차세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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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손질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토스증권
증권사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손질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비대면 거래활성화로 MTS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토스증권이 초보투자자를 겨냥한 맞춤형 MTS가 돌풍을 일으키며 MTS강화로 투자자 이탈을 막으려는 의도도 깔렸다.

◇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 강화…해외주식도 편리하게 매매

10일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MTS 홈화면을 사용자 중심으로 손질했다. 투자자들이 니즈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계좌 전용 MTS인 나무(NAMUH)/큐브(QV) 앱에서 트레이딩, 상품•솔루션, 나의 자산으로 세분화한 3단 홈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트레이딩에 집중하고 싶을 땐 ‘트레이딩 홈을’, 뜨는 상품과 꼭 필요한 투자 이야기가 궁금할 때 ‘상품•솔루션 홈’을, 자산이 궁금할 때 ‘나의 자산 홈’을 이용하면 된다. 야간에 ‘트레이딩 홈’이 해외주식에 최적화된 ‘나이트 홈’으로 자동설정돼 해외주식거래도 쉽게 할 수 있다.

이번 MTS 개편에서 눈에 뜨는 점은 업계 최초로 ‘스위처’ 기능을 도입했다는 사실이다. ‘스위처’는 MTS 오른쪽 하단의 퀵메뉴 단축키로 앱 화면 간 이동을 개선한 툴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UI/UX)을 반영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쉽고 간편하게 최근 방문한 페이지 확인이 가능하다. 투자자가 앱에서 자주 사용한 메뉴를 자동으로 집계해서 보여주는 기능, 해외거래관련 메뉴 등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MTS개편을 발판으로 고객이 지향하는 통합자산관리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고객들이 궁금한 다른 사람들이 많이 거래한 주식, 상품, 트렌드 정보를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정확한 자산 진단과 맞춤형 알림으로 MTS 자산관리를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김두헌 NH투자증권 디지털 영업본부장은 “5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AU) 322만 명의 플랫폼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3단 홈 서비스 개편을 시작으로 앱 이용 고객의 다양한 관심사를 미리 파악해 플랫폼에서 디지털 혁신 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차세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플랫폼인 신한알파 HTS의 고객 서비스를 시작했다.

윈도우 방식의 디자인을 적용해 윈도우에 익숙한 고객들에게 친숙한 사용자경험(UX)를 제공한다. 화면결합, 바탕화면 아이콘, 통합검색, 배치화면의 화면번호 저장, 설정공유 등 메인기능이 강화됐고 전광판차트, 매매일지 차트, 조건검색 등의 특화기능도 추가됐다.

정정용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장은 “주식매매가 주로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거래되는 상황에서 PC에서 제공하는 HTS 고객에게 보다 나은 편리함을 주기 위해 이번 신한알파 HTS를 선보이게 됐다”며 “메인기능 이외에 전광판 차트, 조건검색과 같은 특화기능 추가해 HTS를 처음 사용하는 투자자나 헤비트레이더 모두를 위한 플랫폼이 될 것”라고 말했다.

◇키움증권, 차세대 MTS 개발…토스증권도 MTS차별화로 고객확보

하나금융투자도 기존 MTS를 개편해 지난해 9월 ‘하나원큐주식’을 내놓았다. ‘원큐’라는 이름처럼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매매 어플리케이션을 하나로 통합해 하나의 앱에서 계좌개설부터 모든 주식과 금융상품을 거래할 수 있어 매매의 편의성을 높였다.

개인주식시장점유율 1위인 키움증권은 아예 차세대 MTS를 개발하고 있다. 투자규모는 100억 원으로 올해 안에 투자자중심의 사용자환경(UI)와 사용자경험(UX)를 적용해 쉽고 빠른 플랫폼으로 전면개편할 계획이다.

증권사가 MTS 개편에 발벗고 나서는 배경에 핀테크증권사인 토스증권의 MTS차별화전략이 영향을 미쳤다.

토스증권은 지난 2월 출범하며 MTS로 승부수를 띄웠다. 고객 의견을 반영해 MTS의 투자컨텐츠와 사용자경험(UX)를 강화했다. 요청이 많은 봉(캔들)차트가 새로 반영됐고, 자기자본이익률(RPE), 주가수익 비율(PER), 순자산비율(PBR) 등 대표기업 재무지표도 업그레이드됐다. 주문호가 창은 시세 화면에서 바로 보도록 접근성이 향상됐다. 기존 UX를 선호하는 고객은 간단히 변환버튼으로 차트종류를 변경할 수 있다.

MTS 차별화 효과도 톡톡하게 보고 있다. 토스증권은 지난달 28일 기준 신규 개설계좌는 300만 좌를 돌파했다. 이는 국내 개인투자자 914만 명(지난해말 기준, 예탁결제원 보도자료) 가운데 약 30%에 해당하는 계좌수다.

금융투자업계는 MTS가 투자자별 성향을 반영한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TS 개편의 주요 목적은 개인의 투자성향의 반영”이라며 “투자자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주식매매뿐아니라 금융상품 라인업도 제공하며 비대면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