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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경기남부 통합공항 유치로 잠재수요·통일시대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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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경기남부 통합공항 유치로 잠재수요·통일시대 대비해야"

수원시 군공항이전협력국, '통합국제공항' 당위성 거듭 밝혀
고부가 항공물류 입지적 장점…생산유발효과 7조원 육박 주장

종전부지및이전부지주변지역발전방안현황판_최종 (자료제공=수원시 군공항이전협력국)이미지 확대보기
종전부지및이전부지주변지역발전방안현황판_최종 (자료제공=수원시 군공항이전협력국)
"경기 남부지역의 잠재적 항공수요를 대비한 추가 공항 필요성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

경기도는 10일 민간공항 부재로 1300만 도민이 공항이용 서비스에 제약을 받고 있고, 침체된 경기남부권의 도시성장을 견인할 기반시설 유치가 시급하다면서 통합국제공항 유치 근거를 제시했다.
이 관계자는 먼저 전국 15개(국제공항 8개, 국내공항 7개)의 공항이 있지만, 경기도만 민간공항이 없어 경기 남부지역 주민들은 서울주민에 비해 공항 이용 시 왕복 3~4시간이 소요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도권 소재 2개 공항은 각각 서울도심의 서쪽 20km, 60km 위치해 경기도민의 접근성이 떨어진다. 또 2030년 이후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포화될 경우 대안 공항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특히 경기 남부지역의 풍부한 잠재적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는 게 군공항이전협력국의 입장이다.

그 근거로 대 중국경제교류, 민간 해외여행 확대 등 공항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침체된 경기남부권의 도시성장을 견인할 국가 기반시설 유치의 시급성을 꼽고 있다.

경기 남부지역 공항입지 시 숙박·업무시설, 항공물류시설, 항공정비단지, 쇼핑몰 등 배후단지 조성에 따른 유동인구와 물류운송 수요를 위한 광역도로, 광역철도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내놓은 '경기남부권 민항유치 분석' 자료에서도 긍정적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먼저 수원·화성·용인·평택 등 주변 IT·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항공물류 중심으로의 입지적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아산국가산단(경기우정지구, 경기원정지구, 경기포승지구, 충남고대지구) ▲화성일반산단(전곡해양, 화성바이오, 마도, 장안첨단, 향남제약) ▲평택일반산단(진위, 브레인씨티, 어연한산, 현곡) ▲기타산단(오산일반산단, 수원일반산단) 등이 인접해 있다.

풍부한 관광문화 자원도 산재해 있다. ▲송산 그린시티(국제테마파크) ▲에버랜드 ▲민속촌 ▲수원화성 ▲도자기촌(광주, 여주, 이천) ▲영흥도 ▲대부도 ▲제부도 ▲입파도 ▲전곡항 ▲궁평항 ▲매향리 등이다.

남부권 국제공항 조성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를 6조9154억원으로 전망했다. 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4018억원, 취업유발효과 4만8453명을 예상하고 있다.

경기남부 통합공항 유치는 경기도 100년 역사를 새로 쓰는 중대한 과제이며, 최고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며 "동반되는 항공MRO단지, 상업·업무시설, 조종사 양성시설, 항공물류 처리시설, 산업단지, 배후단지, 관광산업유치 등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또 "국토부에서 현재 수립중인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경기남부권 통합국제공항 건설계획을 반영해 줄 것을 국방부가 제안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양종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idwhdtlr78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