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리즈C 라운드에는 11번가와 CJ그룹이 SI(전략적 투자자)로, LB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YG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등이 FI(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바로고는 SI 투자자와 함께 물류 시너지를 내기 위한 MFC(Micro Fulfillment Center) 사업을 추진한다. 각 사가 쌓은 물류 노하우로 MFC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배송 수요가 집중되는 서울 강남, 서초, 송파 지역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향후 총 25곳의 MFC를 오픈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설립시기는 내부 검토를 통해 결정된다. 또한 해당 MFC를 중심으로 4륜 물류와 연계한 형태의 배송 서비스 제공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자본 유치를 통해 신사업 및 배송 서비스 영역 확장을 위한 인재 영입에도 나선다.
현재 바로고는 100명의 대규모 인재를 채용한다. 연내 개발직군 50명, 비개발직군 50명을 채용해 신사업 및 배송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바로고 관계자는 "MFC 사업 추진으로 바로고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더욱 다각화될 것"이라며 "기존 배달 음식 배송을 뛰어넘어 신선식품과 비음식군 상품 배송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