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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아이폰 13에 적용될 iOS 15의 중요한 변경 사항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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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아이폰 13에 적용될 iOS 15의 중요한 변경 사항보니

애플이 올 가을 발표하는 아이폰 13에는 iOS 15에서 업데이트된 기능들이 대거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올 가을 발표하는 아이폰 13에는 iOS 15에서 업데이트된 기능들이 대거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애플
애플의 iOS 15 업데이트는 올가을 출시되는 아이폰 13에 많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은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최신 아이폰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CNBC가 iOS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페이스타임(FaceTime)은 동영상 채팅을 위한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한다. 또한 이메일을 보호하고, 앱이 카메라 및 마이크와 같은 기기에 접근하는 빈도를 보여주는 새로운 개인정보보호 기능도 제공한다. 애플 지갑 앱에 곧 운전면허증 등 디지털 ID도 추가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기능은 개발자들이 테스트할 수 있도록 개발자 전용으로 개방되고, 7월부터는 누구나 베타 버전을 테스트할 수 있다. 가을에 선보이는 아이폰 신제품에 이들 기능이 모두 추가된다.

페이스타임은 가장 두드러진 변화다. 그 중 쉐어플레이(SharePlay)가 주목되는데, 이는 다른 사람과 페이스타임 동영상 대화를 하면서 디즈니 플러스, 훌루, 틱톡 및 기타 앱으로 영화나 TV 프로그램, 같이 찍은 사진 등을 함께 볼 수 있는 기능이다. 화면을 보거나 공유하는 동안 아이메시지를 통해 채팅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아이패드, 맥, 아이폰 모두에서 작동한다. 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윈도우 사용자도 페이스타임 채팅으로 불러올 수 있다. 애플이 아닌 기기에서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페이스타임 동영상 링크를 만들 수 있다.

애플 지갑(Apple Wallet)도 주목된다. 곧 운전면허증을 아이폰의 애플 지갑 앱에 저장할 수 있게 된다.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해 면허증을 뽑을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이 기능은 겨울에 제공될 것이며 애플은 현재 주정부의 승인을 진행 중이다.

애플 지갑에는 집 현관 키도 저장할 수 있다. 가정에 지원되는 홈키트 스마트 잠금장치가 있거나 직장에서 제공하는 경우에도 스마트폰으로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또한 다른 방문자와 디지털 키를 공유할 수 있다.

아이메시지는 다른 앱과 정보를 공유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기사 링크를 보내면, 애플 뉴스의 ‘당신과 공유’ 세션에서 누가 링크를 보냈는지 알려준다. 다른 사용자가 사진을 보내면 그 사진은 애플 포토의 ‘당신과 공유’ 세션에 표시된다. 이는 사파리i의 링크, 팟캐스트, 애플 TV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에 적용된다.

아이폰은 동물, 랜드마크, 식물, 혹은 책 같은 물체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고 알려줄 수 있게 된다. 작은 아이콘이 갤러리의 사진 위에 나타나 설명해 주며, 탭과 함께 애완동물의 개 품종을 식별하고 더 많은 정보를 보여준다.
또 새로운 ‘포커스’ 기능을 사용하면 특정 시간에 미리 승인한 사용자와 앱의 알림만 허용된다. 자신만의 일이나 생각에 집중하고 싶을 때 이 기능을 활용하면 편리하다. 반드시 지금 알아야 할 필요가 없는 알림이나 문자는 전달하지 않는다.

지도 앱도 새로이 업데이트됐다. 다른 새로운 업데이트를 가지고 돌아왔다. 차선, 횡단보도 등이 선명하게 표시돼 운전이 개선됐다. 3D 모델도 주목된다. 이는 주요 도시에서의 관심지점을 보여준다. 3D 지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먼저 적용되며 필라델피아, 뉴욕, 런던, 워싱턴, 로스앤젤레스로 확대된다. 사진의 모든 텍스트는 복사하여 붙여넣거나 번역할 수 있다. 다른 언어로 된 메뉴를 사진으로 찍거나, 주소 또는 식당 이름을 사진으로 찍은 다음 누르면 애플 맵에서 정보를 볼 수 있다.

iOS 15는 또한 버스, 기차 또는 지하철에서 내려야 하는 시간에 대한 실시간 알림을 포함해 더 많은 대중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증강현실(AR) 기능도 있다. 더 많은 정보를 실제 세계에 중첩시켜서 어디로 가는지 볼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 기능도 더욱 향상됐다. 앱이 어떻게 아이폰을 사용하는지에 대해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새 개인정보보고서는 지난 7일 동안 앱이 마이크, 위치, 사진 및 카메라에 접속한 빈도를 보여준다. 그리고 앱이 접속하고 있는 서버도 보여주기 때문에 앱이 다른 많은 회사나 장소에 데이터를 보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특이한 것은 ‘디지털 유산(Digital Legacy)’ 프로그램을 통해, 사망 시 계정에 액세스할 수 있는 연락처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사랑하는 사람들이 단말기에서 모든 것을 꺼내거나, 전화 소유권을 이전하거나, 계좌를 해지하는 것이 쉬워진다. 또한 새로운 ‘계정 복구 연락처’ 기능을 사용해 암호를 잊어버렸을 때 암호를 변경할 수 있는 특정 사용자를 지정할 수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