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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말리 수출되는 '기아 KM 450트럭'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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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말리 수출되는 '기아 KM 450트럭' 아시나요

자동차 부품 수출업체 '영산'-말리 합작기업 '쉴드아프리카' 방산 전시회에 전시

기아자동차의 군용 수송 트록 KM 450이 아프리카 말리에서 조립,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말리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서아프리카로 펼쳐진 국토면적 124만㎢로 세계에서 24번째로 큰 나라다. KM 450 트럭은 우리 육군의 손발 역할을 한 트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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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드아프리카 2021 전시회에 전시된 기아자동차의 KM 450 트럭. 자동차 부품 수출업체 영산과 말리 워드모터스 합작법인인 워드영산이 조립한 트릭이다. 사진=아미레커그니션닷컴

육군 전문 매체 아미레커그니션닷컴은 9일(현지시각) 국제육상방산전시회인 '쉴드아프리카 2021'에 기아 KM 450트럭을 전시했다고 전했다. 게재된 사진에 나온 트럭은 한국 육군의 도색을 그대로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트럭은 '영산'의 말리 현지법인인 워드영산(Wad Youngsan Industrie S.A.)가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약 30km 떨어진 바난코로에서 조립한 것이다.

1999년 설립된 영산은 자동차 개조와 특장, 자동차 부품과 플랜트 수출 등을 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부품이나 반제품을 수출 공급해 현지 자동차 조립공장에서 생산 판매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현재 21개국에 36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박종범 대표이사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아프리카에는 말리 바마코를 비롯해 요하네스버그, 마푸토,다레스살람 등에 법인을 두고 있으며 코트비부아르 아비장에 그룹 아프리카 본부를 두고 있다. 본사는 오스트리아 빈에 있다.
워드영산은 영산과 말리의 워드모터스가 합작해 설립했다. 워드모터스는 기아자동차가 2016년 파트너로 지정한 말리 기업이다.이 회사는 2016년 이후 군용 트럭을 주문 제작하고 있다.

KM450 트럭은 한국 육군에서는 1과 4분의 1톤(t)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화물 운송과 병력 수송용으로 쓰였다. 고출력 엔진과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병사들의 편의성과 장비 운용 안전성 등을 고려한 인체공학 설계 등으로 개량됐다고 아미레커그니션은 전했다.

방산 전문 매체인 아미테크놀러지에 따르면, KM450은 배기량 3.9리터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출력은 135마력이다. 5단 수동 변속기와 2단 트랜스퍼 케이스(엔진 동력을 차축과 바퀴에 전달하는 부변속기)있다.

최고 속력은 시속 104km, 최대 항속거리는 700km로 넓은 말리 지형에 안성맞춤인 트럭이다. 게다가 접이식 좌석이 설치돼 있어 병력 12명을 탑승시킬 수 있다.화물칸은 접이식 보우와 캔버스천 덥개로 씌울 수 있다.

도로 주행시 1.53t,야지 주행시 1.33t의 탑재능력을 갖고 있다. 최대 적재 중량은 2.5t다. 차량중량에다 적재중량을 합친 총중량은 5.65t이다.

길이 5.4m,너비 2.18m, 높이 2.5m다. 등판능력이 좋다. 경사 60%, 측면 경사 40%인 험지에서 주행할 수 있다,

KM450의 원조는 1960년대 설계된 미국 M715 트럭이다.KM450은 1998년 한국군에 첫 도입됐으며 필리핀 등의 나라에 일부 수출됐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