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1.489%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3월3일 이후 최저치이다. 지난 8일 10년물 수익률은 1.527%였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380억달러 규모 10년물 입찰 수요는 강해졌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전월 2.45배에서 2.58배로 높아졌다.
미국국채 수익률 하락은 골드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상태)의 경제 데이터와 미국 및 기타 지역 투자자들의 강한 수요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지난 4일 고용통계가 예상보다 덜 강력한 노동시장 회복을 보여준 이후 시작된 최근의 수익률 하락추세가 더욱 확대되는 상황이다. 대규모 고용과 임금상승이 인플레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완화되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조기에 금융완화책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때문으로 분석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