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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10년물 수익률 1.5% 밑으로 떨어져... 3개월여만 최저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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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10년물 수익률 1.5% 밑으로 떨어져... 3개월여만 최저수준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건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건물. 사진=로이터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9일(현지시간) 1.5%밑으로 떨어져 3개월여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1.489%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3월3일 이후 최저치이다. 지난 8일 10년물 수익률은 1.527%였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변동이 없는 0.151%를 유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7bp(1bp=0.01%) 내린 2.168%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3bp 하락한 0.742%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380억달러 규모 10년물 입찰 수요는 강해졌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전월 2.45배에서 2.58배로 높아졌다.

미국국채 수익률 하락은 골드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상태)의 경제 데이터와 미국 및 기타 지역 투자자들의 강한 수요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지난 4일 고용통계가 예상보다 덜 강력한 노동시장 회복을 보여준 이후 시작된 최근의 수익률 하락추세가 더욱 확대되는 상황이다. 대규모 고용과 임금상승이 인플레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완화되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조기에 금융완화책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때문으로 분석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