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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월 CPI 전년비 1.3% 상승…PPI 9% 급등 13년 만에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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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월 CPI 전년비 1.3% 상승…PPI 9% 급등 13년 만에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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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월의 CPI는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고, PPI는 9% 상승으로 13년 간의 최고 기록이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5월보다 1.3% 상승했다.또 5월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9% 상승했다. 세계 공장인 중국의 국내 생산자물가와 소비자 물가가 급등하면서 전세계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름을 붓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CPI가 전년 동월에 비해 1.3% 상승했지만, 예상한 1.6%보다 0.3%를 밑돌았다고 9일 발표했다.

5월의 CPI 상승률은 전월 보다 0.2% 하락했고, 1월부터 5월까지의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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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 장춘시에서 한 남성이 수퍼마켓에서 채소를 고르고 있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급등하면서 전세계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름을 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차이나데일리/신화통신


둥리쥐안(董莉娟) 국가통계국 고급통계사는 "식품 가격이 전달에 비해 1.7% 하락했기 때문에 CPI가 전달에 비해 0.31%를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식품 가격 중 돼지고기의 가격은 11% 하락했고, 채소와 과일 가격은 각각 5.6%와 2.7% 내렸다.

비식품 가격은 전월 대비 0.3% 오른 1.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 중 휘발유·경유 가격은 각각 1.7%, 1.9% 올랐고, 냉장고·TV·컴퓨터 등 공업 소비품의 가격은 0.3~1.2%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9% 상승했고 4월에 견줘 0.7%보다 높았다.

또 5월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9% 상승했고, 4월의 6.8%보다 2.2% 포인트, 예상치 8.5%보다 0.5% 포인트 높았다. 이는 2008년 9월 이후에 13년 만에 가장 높았다.

PPI가 상승한 것은 공장이 소·도매업체들에 판매한 가격이 상승한 것을 의미한다. 국가통계국은 "특히 국제 원유, 철광석, 비철금속 등 원자재의 가격 인상 등으로 공업품 가격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원유 가격 상승으로 중국 본토 석유 관련 산업 공급가격이 올랐다.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99.1% 급등했고, 철화합물 제련· 압연 제품의 가격이 38.1% 올랐다.

석유·석탄과 기타 연료 가격이 34.4% 오르고 비철금속 제련과 압연제품 가격은 각각 34.3% 상승했다.

중국 중칭대학 공공경제정보센터 롱 샤오보(Long Shaobo) 부소장은 "약한 소비자 수요와 기업간 치열한 경쟁이 기업의 가격인상 경향을 완화시킬 것인 만큼 PPI와 CPI 상승압력은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