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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아메리칸 엔터테인먼트, 마카오 법원에 라스베이거스 샌즈 120억 달러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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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아메리칸 엔터테인먼트, 마카오 법원에 라스베이거스 샌즈 120억 달러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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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카지노 개발업체 라스베이거스 샌즈(Las Vegas Sands)은 마카오 법정에서 카지노 면허 계약과 관련된 소송에 직면했다. 사진=Las Vegas Sands
미국 카지노 개발업체 라스베이거스 샌즈(Las Vegas Sands)은 마카오 법정에서 카지노 면허 계약과 관련된 소송에 직면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대만 사업가 마셜 하오(Marshall Hao)가 대표로 있는 전 파트너 아시안 아메리칸 엔터테인먼트 코퍼레이션(Asian American Entertainment Corporation)은 2004년부터 2022년까지 샌즈 마카오 수익의 70%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손해 배상금액이 약 120억 달러(약 13조 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이 재판은 라스베이거스 샌즈가 마카오 카지노 면허 계약 위반에 대해 다투게 된다.

싱가포르에서도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샌즈는 미국에서 2007년부터 아시안 아메리칸 엔터테인먼트와 싸워왔다.

이 사건은 지난 2012년 미국에서 공소시효와 절차상의 이유로 기각된 뒤 마카오로 넘어왔다.
이번 재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카지노 수입이 급감하고, 마카오에서 샌즈의 카지노 면허 만료가 몇 달 앞으로 다가온 데 따른 것이다.

사업자는 2022년 공모를 통해 재입찰에 응해야 한다.

이번 사건은 샌즈와 아시안 아메리칸 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입찰을 제출한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샌즈는 이 과정에서 홍콩 그룹인 갤럭시 엔터테인먼트(Galaxy Entertainment)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샌즈·갤럭시 연합은 10년 전 마카오에서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마셜 하오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샌즈가 아시아 아메리칸 엔터엔먼트와 합작회사를 종료한 뒤 새 파트너인 갤럭시와 이전에 제출한 것과 거의 동일한 조건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샌즈는 네바다와 마카오에서 재판을 피하려 했으며, 소송은 아무런 실익이 없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최근 샌즈는 연례보고서에서 “현재 이 문제의 결과 또는 합리적으로 가능한 손실 범위를 결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고인이 된 카지노 거물인 셸던 애들슨(Sheldon Adelson)이 설립한 샌즈는 마카오에서의 이미 여러 건의 소송에 직면했는데, 여기에는 수익성이 좋은 카지노 면허 취득이 포함돼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