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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코로나, 반도체 칩 공장 확산 공급 부족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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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코로나, 반도체 칩 공장 확산 공급 부족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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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코로나 확산세로 일부 반도체 공장 폐쇄·납품 지연했기 때문에, 반도체 칩 부족한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테크뉴스
대만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반도체 칩 공장으로 확산했고, 칩 공급 부족 현상이 가중할 것으로 추정된다.

8일(현지 시간) 대만 반도체 제품 패키징 테스트 업체 KYEC(京元電子)에 따르면 회사의 직원 7300여 명 중 확진자는 200명을 돌파했고, 이 중 외국인 노동자는 170명으로 나타났다.

KYEC는 "회사 전원은 다시 PCR 검사를 받을 것"이라면서 "외국인 노동자는 9일, 본국인 노동자는 11일과 12일에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코로나 확산으로 6월의 생산량과 매출은 35% 감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YEC의 대부분 확진자는 단체 숙소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KYEC 뿐만 아니라 패키징 테스트 업체 그레이트텍(Greatek)·유무선 네트워크장비 업체 액톤(Accton)·애플 조립업체 폭스콘 등도 코로나 확산으로 생산 중단·생산량 감소·납품 지연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기업들의 공장 대부분은 신주(新竹)·타이난(台南) 과학기술단지에 모여있고, 외국인 노동자들은 단체 속소에서 살기 때문에 코로나가 퍼지면 공장을 완전히 폐쇄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와 연구자들은 "대만의 코로나 확산세를 통제하지 못하면 칩 공급 부족한 현상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공급망 가격도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정부는 코로나를 통제하기 위해 신주·타이난 등 과학기술단지에서 임시 선별 검사소를 설치했다.

대만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KYEC는 확진자 증가 소식으로 9일 주가가 0.36% 하락했고, 한국 시간 오전 10시 42분 현재 42대만달러(약 1701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