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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이익 1조 원 클럽 증권사 잇따른다…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유력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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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이익 1조 원 클럽 증권사 잇따른다…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유력후보

1분기 증권사 57곳 순이익 2조9888억 원으로 역대 최대
글로벌 유동성 회수시 실적둔화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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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 1분기 영업이익 현황, 단위: 억원, %, 자료=각사
증권사들이 1분기에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하는 증권사가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영업이익 1조 원의 돌파의 유력후보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350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분기 최대 실적은 지난해 2분기(4월~6월)에 기록한 2958억 원이다. 역대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우며 처음으로 순이익 3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에프엔가이드는 한국투자증권이 주력인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영업이익은 1조37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 원을 기록한 미래에셋증권도 올해도 영업이익 1조 원 클럽에 합류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1조10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 늘었다. 올해 영업이익은 1조1976억 원으로 추정된다.

삼성증권도 1분기 깜짝 실적을 내며 연간 영업이익 1조 원 증권사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1분기 순이익 28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76%나 급증했다. 영업이익의 증가도 도드라진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0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08% 급증했다. 순이익,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의 올해 영업이익은 1조180억 원으로 뛸 전망이다.

키움증권의 전망도 비슷하다. 키움증권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26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87.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472억 원으로 3256.21% 뛰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다. 1분기 호실적을 발판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1조180억 원으로 추정된다.

1분기 증권사 당기순이익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증권사 57곳의 당기순이익은 2조9888억 원으로 전 분기(1조4018억 원) 대비 113.2%(1조5870억 원) 급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반면 은행은 외국계 은행중심으로 실적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1분기 순이익은 한국투자증권 3506억 원, 미래에셋증권 2968억 원으로 SC제일은행 1029억 원, 한국씨티은행 481억 원 등을 가볍게 제쳤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주식시장의 횡보하면 증권사의 실적은 둔화될 수 있다”며 “경기가 점차 회복됨에 따라 글로벌 중앙은행이 지급준비율 상향, 자산매입 감소 등으로 유동성을 회수할 수 있어 유동성이 곧 펀더멘털인 증권업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