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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알티움, 美 경쟁업체 오토데스크의 39억 달러 인수제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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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알티움, 美 경쟁업체 오토데스크의 39억 달러 인수제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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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알티움(Altium)은 미국 경쟁업체인 오토데스크(Autodesk)로부터 39억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M&A)을 거절했다. 사진=Altium
호주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알티움(Altium)은 미국 경쟁업체인 오토데스크(Autodesk)로부터 39억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M&A)을 거절했지만 주가가 6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자 더 높은 공모가 성사 가능성을 열어뒀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아키텍처 설계 소프트웨어 오토캐드(AutoCAD)를 만드는 오토데스크가 알티움 주식 한 주당 38.50달러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알티움은 애널리스트들이 2022년 매출 전망치(17배) 또는 실적 전망치(44배)를 높게 평가한 '시장가격(at the current price)' 접근법을 거부했다.

또한 적절한 평가를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모든 잠재적 전략적 대안 검토"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 RBC 캐피탈의 애널리스트들은 '시작가격'라는 표현이 잠재적으로 더 높은 가격에 거래를 마치겠다는 의지를 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오토데스크는 알티움 이사회로부터 더 많은 참여를 얻어내기 위해 제안을 점진적으로 늘릴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토데스크 대변인은 애플과 페이스북, 테슬라, BMW, 인텔, 삼성 등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티움사와 더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오토데스크는 알티움의 전자 설계 소프트웨어를 엔지니어링 및 제조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통합해 사용자에게 하나의 클라우드 네트워크 하에서 다수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려하고 있다.

제프리스(Jefferies) 애널리스트들은 오토데스크의 입찰가 인상도 배제하지 않았지만 프랑스 다쏘시스템(Dassault Systemes)과 PCT Inc. 등 다른 입찰자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최저치인 23.11달러에 머물고 있던 알티움 주가는 7일 40.6%까지 상승하며, 인수 제안 이후 10여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37.83달러에 마감했다.

벨 포터(Bell Potter)의 매도 전략가인 리처드 코플슨(Richard Coppleson)은 고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많은 기술 주식이 2월 초에 고점을 찍었던 당시의 과매수(overbought)에서 –50% 폭락했다"고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