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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영토를 넓혀라] 신한생명, 내년 베트남 법인 출범…해외진출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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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영토를 넓혀라] 신한생명, 내년 베트남 법인 출범…해외진출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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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이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으로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선다. 사진=신한생명
신한생명이 내년 베트남 현지법인을 공식 출범시키면서 해외진출에 본격 나선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지난 2월 베트남 재무부로부터 생명보험사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 신한생명 베트남법인은 앞으로 1년 간 영업개시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생명은 베트남 진출을 위해 지난해 8월 베트남 재무부에 법인 설립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통상 베트남 금융권 신설법인 인가는 2~3년 안팎의 시간이 걸리지만 신한생명의 베트남 설립 인가 획득은 지난해 7월 신청서 제출 후 7개월 만에 신속하게 이뤄졌다.

신한생명은 신한금융그룹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지난해 12월 자본금 1억 달러(약 1100억 원)를 예치하는 등 재무안정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설립 인가는 그룹 차원의 지원과 현지 재무부 요청사항에 대한 빠른 피드백 등이 주효했다"면서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과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설립인가를 획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한생명은 앞서 하노이와 영국 런던 등 2곳에 법인이 아닌 사무소 형태로 진출해 해외거점을 마련해두고 있었다. 따라서 법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생명은 2013년부터 현지 조사를 통해 베트남 진출을 검토했다. 이어 2015년 6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주재사무소를 설치했다. 이후 하노이 주재사무소 개소를 발판으로 베트남 보험시장의 성장성을 분석하는 등 리서치 업무를 주로 수행하며 사업 모델링을 구상해왔다. 베트남 재무부, 보험개발원과 연계해 '베트남 보험요율 선진화 사업'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했다.

신한생명은 이미 베트남에서 사업을 시행 중인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계열사와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현재 신한은행(신한베트남은행)과 신한카드(신한베트남파이낸스, SVFC), 신한금융투자 등이 진출해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2017년 한화생명 베트남법인과 생명보험 판매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카슈랑스를 시작한 것처럼 신한생명이 현지법인을 설립하면 신한베트남은행을 통해 방카슈랑스 채널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등 계열사끼리 금융상품 교차판매로 새 수익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