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턴트, 부티크 자문회사, 부동산회사, 채용담당자, 경영진과 함께 호황

글로벌 기업 5곳 중 1곳 이상이 순제로 배출을 달성하겠다고 확약한 가운데, 소비자들도 기업의 ESG 경영을 상품 구매 기준으로 삼고 있다. 기업마다 ESG 경영 붐이 일어남에 따라 기업 지속 가능성 분야의 전문가 시장이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채용업체 러셀 레이놀드의 공동 책임자인 사라 갤로웨이는 "ESG 분야 인력은 수요가 공급을 훨씬 능가하고 있어 인재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연봉은 급등하고 있다"고 현상을 설명했다.
ESG 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관리 컨설턴트, 부티크 자문회사와 부동산회사, 채용 담당자 및 경영진과 함께 기업 전체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탄소 배출을 줄이고 비재무적 효율성에 더욱 중점을 두는 기업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전 세계 주요 국가 정부들이 탄소 제로 사회 실현을 공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ESG 전문가 유치를 위한 경쟁은 산업 전분야에 걸쳐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ESG 회의론자조차 전문가를 고용하고 있다. 회사 실상과 관계없이 대외적으로 내세우는 ESG 전략이 회사 평판에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감사인들이 기업의 재무제표 외에도 비재무적 지표를 심층적으로 조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전문가를 모집하고 감사인에게 노하우를 제공하는 회계 전문 회사에서까지 ESG 전문가를 뽑고 있다. 채용하는 부문이 계속 추가되고 있는 것이다.
ESG는 특히 투자자의 최우선 관심으로 등장했다. 이로 인해 비즈니스의 필수 사항이 되고 있다. 기업들은 ESG 분야에서 능력과 역량을 확장하고 있으며 규제 개혁도 앞당기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