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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강남점, 7월 17일까지만 운영…"생존 위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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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강남점, 7월 17일까지만 운영…"생존 위한 결정"

연간 150억 원의 임대료 지불할 여력 없어 영업 중단
신세계면세점 측 "매장 부지 활용 방안, 결정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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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최근 폐점일을 확정하고 고객들에게 공지했다. 사진=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오는 7월 중순 강남점을 철수한다. 이에 신세계면세점이 운영하는 매장은 명동·부산·인천공항점 등 3개로 줄어든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현재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 있는 강남점의 영업을 오는 7월 17일을 마지막으로 종료하기로 하고, 이달 초 고객들에게 영업 종료일을 안내했다.

지난 4월 중순 영업 중단 소식이 처음 전해진 이후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는 “강남점의 영업 중단은 회사 생존을 위한 사업 재편의 일환”이라며 “면세사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상품을 구매하거나, 교환하는 것은 7월 17일까지만 가능하다. 또, 오는 7월 19일까지 출국하는 이들은 강남점 상품을 인도받을 수 있다.

입점 협력업체를 포함한 강남점의 근무자들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등을 중심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면세업계뿐 아니라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인력 재배치를 지원하는 등 고용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회사의 방침이다.

앞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2016년 개별관광객을 위한 지역 관광 거점을 목표로 신규 사업권을 취득한 뒤 2018년 센트럴시티 내에 총 5개 층 1만 3570㎡(약 3906평) 크기로 문을 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점포 운영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해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지난해 426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면세점은 강남점 임대료로 연간 약 150억 원을 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철수 이후 매장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은 결정되지 않았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