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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중국 5월 주문 급감에 주가 5% 이상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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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중국 5월 주문 급감에 주가 5% 이상 급락

2021년 1월 5일 중국 베이징의 한 복합쇼핑몰 인근에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1년 1월 5일 중국 베이징의 한 복합쇼핑몰 인근에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지난달 중국 내 차량 주문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보도한 후 3일(현지시간) 5% 이상 급락했다.

더인포메이션은 테슬라의 "중국의 월간 순 주문이 4월 1만8000 대 이상에서 5월에 약 9800 대로 감소했다"라고 썼다.
테슬라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5.33% 하락한 572.8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연간 약 50만 대의 전기차를 중국 내수와 아시아, 유럽의 다른 지역으로 수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회사는 중국에서 차의 안전 문제로 인한 리콜과 조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고객의 주목할 만한 차량 충돌과 가격 변동, 품질 불만에 따른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JL 워렌 캐피탈의 중흥 리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테슬라의 안전 기능에 대한 우려 또는 특히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치열한 경쟁에 따라 수요 감소가 어느 정도를 주도하는지 정확하게 정량화하기는 어렵지만 향후 몇 달 동안 테슬라 브랜드, 주문 및 배송에 대한 확실한 영향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과 미국 기업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는 리의 주식 리서치 회사는 6월 1일 메모에서 중국의 테슬라 주문이 4월에 비해 5월에 약 30%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더인포메이션이 보고한 50% 하락만큼 심각하지는 않지만 "둘 다 비참하다"고 언급했다.

IEA 조사에 따르면 중국은 작년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전기차 시장을 대표했다. 테슬라의 단기 성장은 주로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자동차를 만들고 판매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
스노불 캐피탈의 테슬라 채용 공고 분석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전국에서 ‘법률 및 정부 업무’ 직책에 대한 채용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상하이 공장에서 채용을 늘리고 있다.

중국 테슬라의 라이벌인 니오는 글로벌 반도체 부족이 사업을 강타하면서 5월 납품이 감소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러나 또 다른 경쟁자인 샤오펑은 5월에 5686 대의 차량을 공급해 전년 대비 483%,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주가는 전년 대비 약 15% 하락했으며 1월 29일 장중 최고치보다 35% 이상 하락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