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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장관, AI 반도체 현장 방문…"경쟁력 강화 위해 민·관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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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장관, AI 반도체 현장 방문…"경쟁력 강화 위해 민·관 힘 모아야"

수요·공급기업 간 MOU 체결…"디지털 뉴딜 핵심, 전방위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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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인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현장소통을 위해 1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NHN 본사를 방문했다.

㈜NHN은 AI 반도체의 대표적인 수요시장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업으로 올해부터 SK텔레콤에서 개발한 AI 반도체 'SAPEON'에 대한 기술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AI 반도체 수요·공급기업 간 업무협약 ▲AI 반도체 설계 경진대회 시상식 ▲현장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서버용 AI 반도체 수요기업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업 및 공급기업인 팹리스 기업과 함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수요기관인 네이버클라우드와 더존비즈온, 카카오엔터프라이즈, NHN, KT,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공급기관인 리벨리온, 퓨리오사AI, SK텔레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참석했다.

서버용 AI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세계 시장규모 35억2000만달러(약 3조9000억원)에서 2030년에는 10배 수준인 346억7000만달러(약 38조8000억원)로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지난해부터 팹리스 스타트업 등이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대규모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업도 높은 성능과 전력효율을 가진 인공지능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수요연계형 AI 반도체 실증 지원사업 등을 통해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공급기업들이 개발한 AI 반도체 기술·제품에 대한 시연 부스를 마련해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에 정보교류를 지원했다.

이어 AI 반도체 산업 발전을 이끌 차세대 설계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열린 '2020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경진대회'의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 내 마스크 미착용자 탐지용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를 주제로 총 42개 팀이 참여해 지난해 11월부터 올 해 4월까지 5개월 동안 진행됐다.

대상(과기정통부장관상)은 제공된 설계환경의 처리속도(프레임당 약 30분)보다 약 2만6671배 빠른 성능(프레임당 67.3ms)의 AI 반도체를 개발한 'AI적 거리두기' 팀(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전다영·고영훈·김수동)이 차지했다.

이 밖에 최우수상(ETRI 원장상, SK텔레콤상)을 수상한 'SoC Wannabe' 팀(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김기환·제현승·김동규), 'MSIS 팀'(충북대 전자공학, 손현욱·나용석·김태현)도 높은 정확도와 빠른 성능을 보유한 AI 반도체를 개발했다.

AI 반도체 산·학·연 전문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업,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참석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공급기업인 퓨리오사AI의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개발 현황 및 향후계획 ▲수요기업인 NHN의 AI 반도체(SK텔레콤 'SAPEON') 실증·적용 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어 ▲AI 반도체 기술개발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방안 ▲인력양성 등 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현장의 애로사항과 국내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임혜숙 장관은 "최근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되고 반도체를 둘러싼 국가 간의 기술패권 경쟁이 확대되는 엄중한 시기에 우리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긴밀하게 힘을 합쳐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메모리반도체뿐 아니라 데이터 댐 등 디지털뉴딜의 핵심 인프라인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서도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는 기업, 학생들을 전방위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