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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키즈프리' 이벤트로 '키캉스족' 공략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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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키즈프리' 이벤트로 '키캉스족' 공략 활발

인터컨티넨탈·콘래드·롯데호텔 등 아이들 위한 다양한 패키지 준비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가족 호캉스족을 겨냥한 '키즈 베네핏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사진=인터컨티넨탈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가족 호캉스족을 겨냥한 '키즈 베네핏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사진=인터컨티넨탈


올해도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으로 여름 휴가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벌써부터 각 지역의 주요 휴가지와 도심형 호캉스 호텔에는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의 경우 만만치 않은 예산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호텔업계는 최대 아이 2명까지 조식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키즈프리' 프로모션으로 호캉스족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무료 멤버십인 IHG 리워드 클럽 회원들에게 어린이 2인까지 무료 조식을 제공하는 '키즈 베네핏 프로모션'을 6월 말까지 진행한다.

IHG.com이나 호텔 예약실을 통해 일별 최적가에 조식이 포함된 IHG 리워드 클럽 멤버 가격으로 예약하면 해당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기존 회원이 아니더라도 즉석에서 무료로 가입이 가능하다. 객실은 수페리어, 수페리어 트리플, 템플뷰 룸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 '핑크퐁 아기상어'를 비롯한 스마트스터디의 인기 캐릭터들로 꾸며진 전용 컨셉룸과 호텔이 제작한 한정판 '핑크퐁 아기상어 키즈 포레스트 키트', 성인 2인과 어린이 1인 조식까지 포함된 '키즈 포레스트 패키지'를 이용할 수도 있다.

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은 쾌적한 25m 길이의 실내 수영장 무료 혜택과 봉은사의 풍경이 한 눈에 펼쳐지는 3층 야외 데크에서 쾌적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호텔은 '키즈 익스트림 패키지'를 준비했다. 사진=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미지 확대보기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호텔은 '키즈 익스트림 패키지'를 준비했다. 사진=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호텔은 야외 활동이 제한적인 여름, 온 가족이 함께 실내 스포츠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키즈 익스트림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에는 호텔에서 보도 3분 거리에 위치한 익사이팅 키즈 스포츠 클럽 챔피언 마곡점 2시간 이용 티켓과 가든 키친 성인 조식 2인이 포함되며, 7세 미만 어린이 최대 2인까지 조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챔피언은 키즈 카페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스카이 브릿지, 바운스 링, 로프 클라이밍, 미디어 볼풀 등 활동적인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실내 스포츠 놀이 기구와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부모도 아이들과 함께 자유롭게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스포츠 클럽 내 카페에서 휴식하며 아이들을 지켜볼 수도 있다.

콘래드 서울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시원한 가족 휴가를 위한 '미션 아임파서블' 패키지를 오는 6월 1일부터 선보인다.

미션 아임파서블 패키지는 시원하고 쾌적한 객실에서의 1박, 어린이 전용 침구가 포함된 '디럭스 키즈 텐트'와 함께 3인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조식 3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패키지의 가장 큰 특징은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가족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한 자체 제작 미션 포토북이다. 객실 안 보물 찾기 지령부터 호텔 곳곳에 마련된 열가지 미션이 적혀 미션을 완성하는 아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간직할 수 있다.

또 패키지 이용 고객은 객실 키 제시 시 더 현대 서울의 제휴 키즈 매장에서 할인, 상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주중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12시 늦은 체크 아웃 혜택까지 제공한다.

롯데호텔 제주는 '디얼 키즈' 패키지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사진=롯데호텔이미지 확대보기
롯데호텔 제주는 '디얼 키즈' 패키지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사진=롯데호텔


롯데호텔 제주는 8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한 '디얼 키즈'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럭스 가든 패밀리 룸 1박, 조식 3인(성인2, 소인1), 프리미엄 친환경 키즈 수영복 브랜드 '쁘띠크랩 키즈 플랩캡' 1개, 프랑스 유기농 아기 화장품 '쁘리마쥬'의 키즈 어메니티 1세트, 카페 해온 스페셜 메뉴 1회, 해온 스위밍 쿠션 1개 등이 제공된다.

조식은 브런치 뷔페 또는 인룸 조식으로 변경 가능하고 연박 시 롯데호텔 제주의 애플망고 빙수도 제공된다.

매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제주 최대 규모의 야외 수영장 해온에서 펼쳐지는 수중 이벤트 '워터캐논'도 시작된다. 하늘로 쏘아 올리는 4m 높이의 물대포로 여름 더위를 날릴 수 있다. 이 외에도 360도 워터슬라이드, 유아 슬라이드, 3가지 테마의 자쿠지, 어린이 전용 풀 등 다양한 시설이 준비돼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낮 기온 30도를 넘나들며 더워지는 요즘,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호캉스로 소중한 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면서 "조식 무료 혜택, 액티비티 티켓 제공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