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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식시장, 기업환경지수 등 경제지표 주시 속 변동성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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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식시장, 기업환경지수 등 경제지표 주시 속 변동성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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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4~28일) 유럽 주식시장은 경제지표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로이터
이번 주(24~28일)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경제지표, 암호화폐 움직임 등을 주목하면서 변동성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유럽 주요국 지수는 주 초반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다가 주말을 앞두고 대부분 상승했다. 21일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2.54포인트(0.57%) 오른 444.44로 이날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이날 1만5437.51로 장을 마감, 67.25포인트().44%) 상승했다.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6386.41로 거래를 마감하면서 42.83포인트(0.68%) 올랐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소매 판매 호조 소식에도 불구하고 1.74포인트(0.02%) 떨어진 7018.05로 폐장해 다른 주요 국가들과 달리 하락세를 보였다.

23일 독일 경제 매체 뵈르제 온라인은 "투자자들은 반복되는 인플레이션에 위기 등으로 주식시장의 재조정 가능성에 대비를 해야 한다"라면서

애버딘 스탠다드의 투자 전문가 제임스 에이스 "현재 유럽 주식시장 가격 수준은 여전히 존재하는 엄청난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도 많은 낙관론을 반영한다"라면서 "투자자들의 행복감 지수는 중기 성장 전망과 확연히 대조된다"라고 평가했다.

컨설팅 회사 골드버그의 투자 전문가 요아킴 골드버그는 전문 투자자들의 분위기에 대한 격차가 커지고 있다면서 "낙관론과 비관론에 대한 의견이 갈리면서 시장에 대한 단기 압박도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가격 하락에 대한 베팅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독일, 오스트리아, 동유럽 지역 수석 투자 전략가 마틴 뤼크(Martin Lück)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은 이미 과장되어 있다"라면서 "코로나19 관련 인플레이션 압박이 지속될 것이라는 증거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주에는 독일 IFO경제연구소의 5월 기업환경지수와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의 6월 소비자 신뢰지수도 나온다.

코메르츠방크의경제학자 크리스토프 발츠 5월 기업환경지수는 지난달 96.8포인트에서 98포인트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GFK 6월 소비자 신뢰지수에 대한 전문가 전망치는 마이너스 5.5포인트로 지난달 마이너스 8.8포인트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크 핀크의 수석 전략가인 로버트 그릴은 "현재 발표되고 있는 경제 전망 관련 여론조사에 지나친 낙관론이 반영되어 있는 것 같다"면서 "이는 경제재개 기대가 높은 3월 초에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3월 이후 일어난 수에즈 운하 통행 중단, 코로나19 상황 악화는 다시 경제 회의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디더블유에스자산운용(DWS)의 마틴 모리슨(Martin Moryson)은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것 같다. 이 낙관론이 더 나은 비즈니스 상황으로 전환하는 데 오래 걸릴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최근 유럽 주요 국가들의 코로나19 봉쇄 연장, 백신 접종 지연 등의 요인은 경제 재개를 여름까지 늦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와 기술주 간 상관성이 높아진 상태에서 비트코인 등 가격이 급등락하고 있어서다. 최근 미·중 당국의 규제 우려로 암호화폐 가격은 크게 조정받았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논의 시기가 다가왔다는 신호가 나온 가운데, 또 다른 물가지수가 이번주(28일) 공개된다. Fed의 정책 결정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다. 4월 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월스트리트저널 기준 3.0%)보다 높다면, 장기 국채 금리를 자극하고 긴축 기조로의 조기 전환을 압박할 수 있다. 3월 PCE 가격지수는 작년 동기 대비 2.3%,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가격지수는 1.8% 상승했다.

이달 중순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기 대비 4.2% 뛴 터여서, PCE 가격지수 역시 예상을 웃돌 수 있다. Fed는 팬데믹 기저효과 때문에 4~5월 물가가 일시 급등할 것이란 예상을 해왔다. 27일엔 1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정치가 발표된다. 지난달 말 나온 잠정치(6.4%)보다 소폭 상승했을 가능성이 있다. 경기 지표가 호조를 띠면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