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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인텔 등 도쿄올림픽 후원기업, 日국민 개최 반발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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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인텔 등 도쿄올림픽 후원기업, 日국민 개최 반발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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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도코모가 도쿄 올림픽을 기념하는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1 5G 올림픽 게임스 에디션 SC-51 B’를 발표했다. 사진=에스맥스
삼성, 인텔, 파나소닉 등 빅테크 기업들이 동경올림픽 개최 반발에 직면해 있다.

빅테크 브랜드인 삼성, 파나소닉, 인텔은 일본 국민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취소해야한다고 믿는 2021년 개최 예정인 동경 올림픽의 주요 후원사다.

일본 소비자들은 도요타, 인텔, 프록터 앤 갬블은 물론 파나소닉, 삼성 등 브랜드에 올림픽 행사 취소를 촉구하면서 수백만 달러 규모의 스폰서 계약을 철회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반발하고 있다.

◇일본에서 일고 있는 도쿄올림픽 반대

일본인의 80% 이상이 7월에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에 반대한다. 올림픽 반대 시위와 온라인 탄원서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라쿠텐의 히로시 대표는 “도쿄올림픽은 자살 임무”라고 규정하고 반발하고 있다.

일본 최고의 갑부인 소프트뱅크 설립자 손정의 회장도 코로나가 유행하는 기간 동안에 전 세계에서 9만 명의 방문객을 안전하게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은 도박이라고 말한다.

올림픽 최고의 스폰서인 도요타 자동차도 이번 도쿄 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는데 우려하고 있다. 올림픽 후원을 지속할 경우 불매운동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정치권과 재계 인사들은 경기 취소를 촉구하고 나섰고 최근 동경 의료진 협회에서는 7월 올림픽이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코로나 심각성을 감안해 베를린국제가전박람회도 이미 2021년 9월 예정된 베를린 행사를 취소했다. 또한 최근 세계경제포럼이 취소되었으며 오는 8월 싱가포르 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 계획도 연기되었다.

동경올림픽 개최 취소에 대한 명분이 더해질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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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일본 후쿠시마현 나라하에서 2020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축하 행사가 열려 한 고적대 단원이 연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 자민당과 IOC는 개최 입장 불변

올림픽 주최 측과 일본 자민당과 정부는 시민사회에서 일고 있는 도쿄올림픽 개최 반대에 대해 “자각이 부족한 사람과 단체” 정도로 보고 있다. 개최 입장에 변함이 없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의료진이 올림픽 개최 지역에서 코로나 예방 조치 실행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IOC는 주최 측에 경기를 위해 날아오는 국가대표팀 일부로서 의료진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호주 중국, 미국, 유럽의 일부 국가들과 같은 나라들이 경제를 다시 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역시 7월까지는 백신을 충분히 접종하면 도쿄올림픽 개최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간호사들이 올림픽에 자원봉사를 할 것을 촉구한 후 공개적으로 비난을 받았다. 개막식은 7월 23일에 열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일단 민감하게 반응

올림픽과 관련해 IOC의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사 가운데 한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삼성전자는 갤럭시 특별판 마케팅 활동에 차질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공식 후원사 자격으로 특별판 스마트폰을 도쿄올림픽 선수단과 관계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었다. 그동안 삼성은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최상단에 기업 브랜드와 함께 특별판 배너 광고를 내보내는 등 본격적 후원사 마케팅 활동에 나선 바 있다.

삼성은 일본 내 행사 반대 움직임을 의식해 한정판 스마트폰 판매를 제한했다.

삼성의 스페셜 에디션은 뒷면에 유명한 올림픽 로고인 팬텀 블루라고 불리는 새로운 색채 변형이 제공된다.

스마트폰에는 사용자 지정 배경 화면, 잠금 화면 및 앱 아이콘과 사용자 지정 올림픽 테마 부팅 및 종료 애니메이션이 있다. 또한 특별한 상자에 들어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