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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다 카르다노 코인 뜬다..."일론 머스크 트윗 뛰어넘을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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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다 카르다노 코인 뜬다..."일론 머스크 트윗 뛰어넘을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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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노(Cardano)는 카르다노 재단·IOHK에 의해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블록체인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다. 사진 = 로이터
지난 1주일 동안에만 20% 이상 급등한 카르다노 에이다(Cardano, ADA)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전력소모가 작아 친환경 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르다노는 카르다노 재단과 IOHK가 개발 중인 블록체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로, 가상화폐의 화폐 기능에 스마트 계약 기능이 추가된 3세대 가상화폐다. 1세대 비트코인, 2세대 이더리움보다 확장성·상호 운용성·지속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르다노는 출시 당시 최대 450억 개가 공급됐으나, 현재는 300억 여개만 유통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카르다노 에이다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56분(한국시간 오전 3시 56분) 24시간 전 대비 1.30% 하락한 2.02달러를 기록 중이다.

카르다노의 인기가 급상승한 계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지난 12일 트위터 때문이었다. 이날 머스크 CEO는 "테슬라는 비트코인 채굴에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사용될 때까지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면서 "비트코인 채굴 혹은 거래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1% 이하를 사용하는 다른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트코인 채굴에 화석연료가 많이 이용돼서 대체재를 찾는다는 내용이었다.

다만 카르다노에 대해서는 머스크의 트윗에 힘을 받은 것도 있지만, 화폐 자체의 요인으로 상승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글로브는 "카르다노 가격 급등은 알론조 업그레이드를 비롯해 카르다노에서 곧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현하는 것 등을 포함한 몇 가지 기술 개선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카르다노는 현재 블록체인에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도입하는 '알론조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다.

카르다노가 채택하고 있는 ‘지분증명 방식’은 해당 화폐를 더 많이 소유한 사람이 더 쉽게 채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화폐 채굴에 따른 전기 소모가 매우 큰 작업증명 방식에 비해 전기 소모가 확연히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 창립자는 "카르다노 네트워크는 1년에 6기가와트시(GWh)의 에너지를 소비하는데 이용하는데 비트코인이 소비하는 에너지의 아주 작근 부분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소모하는 115.85테라와트시(TWh)의 0.01%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이다.

지난 13일 카르다노 재단은 트위터를 통해 일론 머스크에게 "시스템 확장성과 지속가능한 기술력 등 테슬라와 카르다노는 여러 방면에서 유사하다"면서 테슬라의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카르다노를 선택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한 바 있다.

포브스는 인베스팅닷컴의 제시 코헨 수석 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해 "일론 머스크가 찾고 있는 비트코인의 대체재는 카르다노와 리플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카르다노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찰스 호스킨슨은 머스크의 트위터에 "드디어 카르다노에 대한 대화가 이뤄질 것인가"라면서 "나의 채굴장(farm)으로 오라"고 답변을 달기도 했다. 찰스 호스킨슨은 이더리움의 공동창립자이기도 하다.

카르다노는 코인 채굴에서 작업증명 방식이 아니라 지분증명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해당 암호화폐를 더 많이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더 쉽게 채굴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통상 비트코인은 작업증명 방식을 채택함에 따라 전기 소모가 많다. 그러나 지분증명 방식은 전기 소모가 작업증명 방식에 비해 적다.

또, 야후 파이낸스는 최근 에이다 가격 상승에 대해 "카르다노 관계사 IOG(Input Output Global)가 월드 모바일 그룹(World Mobile Group)과 제휴했다는 최근 발표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번 파트너십은 탄자니아와 에티오피아와 같은 아프리카 국가에서 카르다노의 사용 사례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자사 플랫폼에서 에이다(ADA)를 스테이킹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크라켄 사용자는 ADA 스테이킹 계정에 자금을 예치해 최대 6%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스테이킹이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일정 기간 락업해두고,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여하는 행위이다. 기여에 따른 보상도 받을 수 있다. 보통 스테이킹 물량이 많아질수록 시장 유통량이 적어져 가격이 상승한다.

현재 카르다노는 블록체인에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도입하는 '알론조 업그레이드(Alonzo upgrade)'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ADA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카르다노의 개발사인 인풋아웃풋홍콩(Input Output Hong Kong)은 지난달 "알론조가 테스트를 통해 메인넷에 배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빠르면 6월 안에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전망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에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투자자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최근 자신의 39만 2000 유튜브 구독자들에게 "4위 암호화폐 자산인 에이다(ADA)가 잠재 가치를 두 배로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AMB크립토는 "에이다는 장기 보유 투자자(HODLers)와 기관 투자자 보다 개인 투자자의 매수가 더 많다. 실제 카르다노는 다른 알트코인에 비해 대형 호들러의 집중도가 30%를 크게 밑돌고 있고, 이것이 지속 랠리의 핵심이다. 이 때문에 거래량이 줄고 매물이 줄지 않는 한 에이다 가격은 현재 가격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