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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공급 새 프로젝트 투자 금지"...IEA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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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공급 새 프로젝트 투자 금지"...IEA 보고서

2050년까지 온실효과 가스 배출량 실질제로 위해 에너지 생산·이용·수송방법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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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얼빈의 석탄화력발전소 모습. 사진=로이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8일(현지시간) 2050년까지 온실효과 가스의 배출량을 실질제로로 하는데에는 에너지 생산·이용·수송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를 정리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 2015년에 채택된 국제적인 온난화대책의 근간인 ‘파리협정’은 설령 목표를 완전히 달성한다고 해도 2050년에는 전세계에서 여전히 220억t의 이산화탄소가 존재하며 2100년까지 기온상승이 섭씨 2.1도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11월 스코틀랜드에서 개최예정인 유엔의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의 참고자료가 된다.

보고서에는 실질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400개 이상의 목표를 제언했다. 앞으로 새로운 화석연료공급 프로젝트에의 투자를 일절 금지하는 것과 이산화탄소 회수(카본 캐처) 기술을 도입하지 않는 새로운 석탄화력발전소에의 투자에 대한 최종결정을 연기하는 것 등이 거론되고 있다.

IEA의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실질제로에의 길은 좁지만 아직 달성가능하다. 2050년까지 실질제로를 달성하고 싶다면 그 이상의 새로운 석유·가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필요없게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의 이용방법을 과거에 전례없는 형태로 바꾸지 않는다면 이상기후와 생물종의 절멸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라고 이전부터 경고해왔다.

IEA는 실질제로를 달성하는데에는 내연엔진 탑재 승용차의 신규판매를 2035년까지 제로로 하고 세계 전력업계가 2040년까지 배출량을 실질제로를 달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재생가능에너지의 대규모 도입도 필요하며 2050년까지 전력의 90% 가까이를 재생가능에너지로, 나머지 대부분을 원자력발전으로 생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태양광발전을 2030년까지 연간 630KW의 증설, 풍력발전은 390KW의 증설이 필요하다. 두가지 합계한 증설량은 지난해 기록한 과거 최대수준이 4배에 이른다.

이산화탄소 회수·저장(CCS)와 그린수소 등 아직 본격적인 상업화에 이르지 않은 신기술의 투입도 필요한 상황이다고 IEA는 덧붙였다.

IEA와 국제통화기금(IMF)의 공동분석에 따르면 실질제로를 달성하는 데에는 연간 에너지 투자를 현재의 2조달러에서 2030년까지 연간 5조달러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이는 전세계 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4%포인트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