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분기별로 제출하는 13F 보고서에 따르면 이 대기업은 1분기 말 현재 에이온의 주식 400만주 이상을 사들였으며 이는 9억4260만 달러(약 1조1000억원)에 해당한다. 버크셔는 게이코(GEICO)와 제너럴 리(General Re)를 다른 보험사들 중에서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보험업계에 낯설지 않다.
버크셔는 또 3월 말 현재 크로거에 대한 베팅을 50% 이상 늘려 5100만 주를 넘겼으며, 이는 18억 달러에 해당한다. 버크셔는 2019년 4분기에 이 지분을 처음 사들였다.
한편 이 대기업은 비교적 새로운 버라이즌(Verizon) 지분을 추가했다. 1분기 말 현재 버크셔는 전분기보다 8% 증가한 1억5800만주의 통신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새로운 베팅은 3월 말에 에너지 회사 쉐브론 명의의 주식 2370만 주를 소유했다. 버크셔는 지난 4분기 버라이즌과 쉐브런에 지분을 쌓았고, 두 종목 모두 높은 배당수익률을 내면서 이를 소득 플레이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애플은 버크셔의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단일 최대 보유지분으로 1080억 달러를 넘어섰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코카콜라가 이 포트폴리오의 여러 기업들 중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