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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C, 또 다시 급등세..."그래도 아직은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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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C, 또 다시 급등세..."그래도 아직은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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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17일(현지시간) 또 다시 폭등했다.
미국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17일(현지시간) 또 다시 폭등했다.

CNBC에 따르면 정규거래를 지난 주말 종가 대비 0.97 달러(7.47%) 급등한 13.95 달러에 마감한 AMC는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폭이 확대돼 1.2 달러(8.89%) 폭등한 15.1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개미투자자들이 금융정보를 교환하는 웹사이트 '레딧'의 주식정보 교환창 '월스트리트벳츠'와 소셜미디어 트위터 등에서 AMC가 최근 급속히 회자되고 있는 것이 주가 급등의 배경이다.

사실 애널리스트들 사이에 AMC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넷플릭스가 영화관 상영을 늘리기로 했지만 AMC는 여기에 참여하지 않기로 뜻을 굳혀 이것이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있다.

또 영화관 개봉 90일 뒤 안방극장에 필름을 풀었던 디즈니가 지난주 실적발표에서 이 기간을 45일로 단축한 것도 영화관에는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금은 석달을 기다려야 개봉작을 볼 수 있지만 앞으로는 한달 보름만 참으면 안방에서 편안히 볼 수 있어 극장 대신 집에서 관람하는 것을 택하는 소비자들이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디즈니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일부 영화는 자사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디즈니플러스와 영화관 동시 상영 계획도 발표했다.

반면 지난주 AMC가 주식 공모로 4억2800만 달러를 확보하며 재무구조를 크게 강화한 것이 장기적으로 보탬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B.라일리의 에릭 월드 애널리스트는 이를 호재로 봐 '매수' 추천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3 달러에서 16 달러로 높여 잡았다.

14일 전일비 0.21 달러(1.64%) 오른 12.98 달러로 마감한 AMC 주가가 17일 7% 넘게 폭등한 것은 그만큼 낙관하는 개미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을 방증한다.

AMC 주가는 연초에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주식시장에 광풍을 몰고 왔던 게임기 소매체인 게임스톱, 목욕·가정용품 체인 베드배스 앤드 비욘드와 함께 AMC는 올해 최고의 레딧주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해 팬데믹 속에서 극심한 충격을 받은 AMC는 올들어 소셜미디어, 레딧 등을 타고 화제가 되는 주식을 가리키는 이른바 '밈주'로 각광받으면서 500% 넘게 주가가 폭등했다.

지난주 9.90 달러로 시작한 AMC 주가는 주말인 14일 12.77 달러로 마감했고, 17일에는 14 달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뛰었다.

그러나 기술적으로는 아직 매수 시점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아직 AMC 주식을 산 것이 아니라면 지금의 상승추세가 지속돼 기반을 다진 뒤에 뛰어드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이다.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는 AMC가 지난 1월 27일 20.36 달러로 고점을 찍었다면서 지난해 3월 팬데믹 봉쇄 당시 저점인 1.95 달러에 비해 940% 폭등한 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

AMC 주가는 1월말 이후 급격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0.36 달러를 직은지 불과 2주 뒤에는 5.26 달러까지 폭락했고, 이후 급속한 매수세 덕에 10 달러 초반대로 올라섰다.

최근들어서는 주가 등락폭이 좁혀졌다.

IBD는 그렇지만 아직은 안심할 때가 아니라면서 새로 매수시점이 되려면 AMC 주가가 14.64 달러 선을 지나야 한다고 일단 관망할 것을 권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