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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공유 고젝·전자상거래 토코피디아 합병...인도네시아 최대 인터넷회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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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공유 고젝·전자상거래 토코피디아 합병...인도네시아 최대 인터넷회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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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차량공유 플랫폼 고젝(Gojek)이 전자상거래업체 토코피디아(Tokipedia)와 합병되어 고토그룹(GoTo Group)으로 탄생한다. 사진=고젝, 토코피디아
인도네시아 차량공유 플랫폼 고젝(Gojek)과 전자상거래업체 토코피디아(Tokipedia)가 합병해 고토그룹(GoTo Group)으로 탄생한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고토그룹은 고젝의 앙드레 소엘리스티요(Andre Soelistyo)가 최고경영자(CEO)로, 토코피디아의 패트릭 카오(Patrick Cao)가 그룹 회장을 맡게 된다.

고젝은 이번 합병의 경제적 가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사업거래라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1월 이 두 회사가 잠재적 상장 계획을 앞두고 180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젝의 CEO 케빈 알루위(Kevin Aluwi)와 토코피디아의 윌리엄 타누위자야(William Tanuwijaya)는 계속해서 직함을 유지한다.

또한 소엘리스티요는 새로운 고토 파이낸셜(GoTo Financial)의 결제·금융 서비스 부문을 이끈다.

이번 합병으로 싱가포르 본사가 있는 차량공유 플랫폼 그랩(Grab)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Shopee)를 운영하는 전자상거래업체 씨(Sea)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두고 경쟁구도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CNBC는 전망했다.

고토그룹은 고젝과 토코피디아의 전자상거래와 온디멘드(on-demand),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다.

고토그룹는 3개의 사업부로 나뉜다. 승차공유 고젝과 전자상거래 토코피디아, DKAB로 불리는 지불과 금융 서비스 분야이다.

2020년 이들의 통합 거래는 18억 달러에 이르고, 총 거래 가치는 220억 달러를 넘었다.

카오 회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이제 훨씬 더 다양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하다"며 "고토그룹은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을 차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토코피디아와 고젝이 합병으로 세계 4위의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인터넷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고토그룹은 알리바바를 비롯해 텐센트, 세쿼이아 캐피털 인디아, 싱가포르 국영 투자자 테마섹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