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4월 ICT 수출 역대 최대 규모…휴대폰·시스템 반도체 견인

글로벌이코노믹

4월 ICT 수출 역대 최대 규모…휴대폰·시스템 반도체 견인

이미지 확대보기
4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70억6000만달러, 수입 107억8000만달러, 무역수지는 62억9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은 역대 4월 수출액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ICT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으며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출 증가율도 2010년 4월 이후 11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1.5% 늘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9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4% 늘었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는 29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으며 메모리도 18.8%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16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1% 늘었다. OLED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5% 늘었으며 LCD와 부분품도 모두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휴대폰은 12억4000만달러로 89.7% 증가했다. 완제품과 부분품 각각 89.4%, 89.9% 늘어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 수출이 145%, 93% 늘었으며 유럽연합(EU)은 374.6% 증가했다.

컴퓨터와 주변기기는 11억2000만달러로 3.9%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80억4000만달러로 21.6% 늘었다. 전 품목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휴대폰 수출이 급격히 늘면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베트남은 23억9000만달러로 67% 늘었다.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7% 늘었으며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모두 50% 내외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국은 21억3000만달러로 25.2% 늘었다. 특히 휴대폰 수출이 전월 대비 79.1% 늘었으며 이차전지는 2억2000만달러로 292% 증가했다. 또 EU는 10억9000만달러로 36.3% 늘어난 가운데 휴대폰은 전월 대비 331.8% 늘었다. 반면 일본 수출은 3억2000만달러로 1.4% 줄었다.

중소·중견기업 수출은 42억2000만달러로 41.5% 늘었다. 반도체 수출이 50.9%를 기록했고 컴퓨터·주변기기도 83.9% 늘었다. 중소기업은 15억9000만달러로 33.2% 늘었다.

한편 수입은 반도체가 28.1%, 컴퓨터·주변기기 14.2%, 휴대폰 10.6% 늘었다. 디스플레이는 3억달러로 전월 대비 14.1% 줄었다. 특히 대만과 베트남 수입이 40% 이상 늘었으며 일본, 미국, EU에서 수입도 1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 수입은 37억3000만달러로 12.6% 감소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