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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속도전 ‘거리 두기’ 제한 푼 미국 올 여름 휴가철 최악의 ‘렌터카 대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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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속도전 ‘거리 두기’ 제한 푼 미국 올 여름 휴가철 최악의 ‘렌터카 대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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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마이애미 국제공항 렌터카센터에 있는 엔터프라이즈 렌터카 대리점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올여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후 여행을 계획하는 유행병에 지친 미국인들이 특정 ‘핫 스팟’을 방문할 경우 렌터카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메모리얼 데이와 노동절 사이에 공항에서 23만6,000개 이상의 미국 렌터카 예약을 분석한 보험회사 알리안츠 파트너스(Allianz Partners USA)에 따르면, 디즈니 월드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렌터카 네트워크 폭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알리안츠 파트너스 USA의 다니엘 듀라조(Daniel Durazo)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는 “수요 증가로 여름철 인기 여행지의 렌터카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토슬래시(AutoSlash) 창업자이자 CEO인 조나단 와인버그(Jonathan Weinberg)는 앞서 야후 머니와 인터뷰에서 “약화 된 재고 네트워크는 작년에 자동차 렌탈 회사가 간접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을 대거 매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여행 규제 완화조치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발이 묶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와인버그는 앞서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에 출연해 “렌터카 회사들은 단순히 수요를 과소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여행업계가 빠르게 반등하면서 기업들은 고객의 요구에 발맞추지 못하면서 수급 불균형이 악화되면서 터무니없이 높은 렌탈료로 번지고 있다. 하와이와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하루 500달러까지 오르고 있는데 이는 2020년 하루 5달러와 100배나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한편 선벨트 전역에서는 지난 겨울 이후 물가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만약 렌터카 이용 가능 여부가 올여름 휴가 장소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면, 기존의 렌터카 외에 이동수단을 얻을 수 있는 대안은 있다. 렌터카 가격이 급등한 곳에서는 P2P 카셰어링 시장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겟어라운드(Getaround)의운영 담당 부사장인 팻 노티(Pat Notti)는 야후 파이낸스에 “겟어라운드 및 투로(Turo)와 같은 플랫폼은 이러한 방식으로 많은 수요를 해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와이에서는 일부 방문객들이 트럭과 화물차로 이동하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하와이 U-Hall Company의 Kaleo Alau 사장은 이전에 야후 머니에 “우리는 지금 섬을 방문하는 고객들로부터 U-Hall 렌탈료가 상당히 오른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이 렌터카를 확보할 수 없거나, 우리의 렌터카 옵션이 더 저렴하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이러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장 인기 있는 렌터카 여행 목적지로는 디즈니랜드가 있는 플로리다주 올랜도가 꼽혔으며, 다음으로는 덴버, 라스베이거스, 호놀룰루, 마우이, 알래스카 앵커리지,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피닉스 등의 순이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