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CICC·UBS는 웨이룽의 기업공개(IPO) 주간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36크립톤에 따르면 투자 유치한 적 없는 웨이룽은 홍콩증시에서 상장하기 위해 pre-IPO를 진행했고, 텐센트 인베스트먼트·힐하우스캐피탈·위펑캐피탈·세콰이아캐피탈 등으로 36억 위안(약 6312억9200만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웨이룽 관계자는 "pre-IPO가 끝난 후 웨이룽의 기업 가치는 700억 위안(약 원)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웨이룽의 기업 가치는 지난 12일 다른 간식 브랜드 치아치아(洽洽)·싼즈송수(三只松鼠)·량핑푸즈(良品铺子)를 합친 시가총액보다 높다.
웨이룽은 류웨이핑(刘卫平)과 류푸핑(刘福平) 형제가 1999년에 설립한 간식 브랜드이며, 주요 '중국판 매운 쫀드기' 라티아오(辣条)·또우깐(건두부)과 다양한 간편식 해물·야채·고기류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웨이룽 식품의 영업이익은 각각 27억5200만 위안(약 4825억9072만 원), 33억8500만 위안(약 5935억9360만 원), 41억2000만 위안(약 7224억8320만 원)이다.
웨이룽의 매운맛 간식은 시장 점유율 5.7%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보다 380% 높았다.
웨이룽의 라티아오 관련 제품의 매출은 26억9000만 위안(약 4717억1840만 원)으로 전체 매출의 65.3%를 차지했다.
또 최근 건강 의식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야채류의 간편식 종류도 증가하고 있고, 웨이룽도 야채류 간편식의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