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자동차 대금으로 받는 것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다음 날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또 다른 암호화폐인 도지코인이 적절한 대체품으로 바뀔 수 있다고 제안했다.
도지코인 가격은 즉시 상승했으며 수요일 발표로 비트코인이 큰 타격을 입었다. 테슬라가 비트코인 15억 달러를 매입하고 암호화폐를 결제 옵션으로 받아들인 것은 암호화폐에 대한 제도적 수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로 간주되었다.
비트코인은 처음부터 잠재적인 지불 옵션으로 여겨졌지만 도지코인은 대부분 농담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머스크가 이를 밈으로 채택하고 지난주 코미디 TV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 게스트 호스트로 출연하기 전 큰 상승세를 포함해 올해 초에 트윗하기 시작한 이후 암호화폐는 놀랄 만큼 상승했다.
머스크의 트윗 직후, 도지코인 가격은 개당 43센트 미만에서 50센트 이상으로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머스크가 테슬라의 움직임을 발표한 후 24시간 만에 코인당 약 5만4500 달러에서 5 만 달러 미만으로 하락했다.
머스크는 목요일 “나는 암호화를 강력하게 믿지만 화석연료, 특히 석탄 사용을 크게 늘릴 수는 없다”고 트위터에 자신의 논평을 명확히 했다.
테슬라 주가는 3.1% 하락한 571.69달러에 마감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