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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국 투자금지 블랙리스트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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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국 투자금지 블랙리스트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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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로고.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정부는 미국인의 주식투자를 금지한 중국기업 리스트에서 중국 스마트폰제조업체 샤오미(小米)를 제외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가 투자금지 대상기업에 추가했지만 정권 교체이후 법원이 무효로 판단했다.

국방부는 미국 워싱턴 연방법원에 제출된 자료에서 “미국에서 활동하는 공산주의 중국의 군사기업 리스트로부터 샤오미를 제외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식적인 제외를 위한 조건을 샤오미측과 만족시켰다는 것이다.
샤오미측은 “중국군과 관련이 없다”라고 주장하며 리스트로부터 제외하도록 미국정부를 상대로 제소했다. 연방법원은 지난 3월 미국정부의 절차에 하자가 있다면서 리스트로부터 일시적으로 제외하는 임시명령을 내렸다.

바이든 정부는 트럼트 전 정부의 방침을 이어받아 중국의 하이테크기업에 강경자세로 임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전 정부의 일부정책에 대해 법적인 근거가 약하다라는 지적이 있었다. 바이든 정부는 재판에서 싸워 투자금지를 하는 것보다 사법판단에 따르는 것을 선택했다.

국방부는 정권교체 직전 지난 1월중순 중국인민해방군과 관계가 깊은 기업으로 샤오미를 리스트에 추가했다. 미국인은 리스트에 오른 기업의 주식에 투자를 하지 못하고 보유주식도 매각해야 한다. 화웨이(華為技術) 등이 지정됐다.

트럼프 전 정부는 중국발 동영상투고앱 틱톡(TikTok)과 대화앱 위챗(WeChat)의 이용금지를 결정했지만 법원은 일시 중단판결을 내렸다. 바이든 정부는 중국 하이테크기업에의 규제를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