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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투자유망한 암호화폐 7종목…비트코인·코스모스·도지코인·이더리움·컴파운드·폴카도트·비트코인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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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투자유망한 암호화폐 7종목…비트코인·코스모스·도지코인·이더리움·컴파운드·폴카도트·비트코인캐시

암호화폐 관련주의 평균 수익률이 S&P500 상승률보다 34%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관련주의 평균 수익률이 S&P500 상승률보다 34%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암호화폐는 지난해 이후 투자시장에서 가장 핫한 종목이다. 지난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해 올들어서는 2위 종목 이더리움과 도지코인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US뉴스 앤드 월드리포트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종류가 현재 7000개가 넘는다면서 이 가운데 올해 유망한 투자 종목 7개를 선정했다.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은 지난달 6만 달러를 돌파하며 암호화폐 시장을 주름잡는 절대 강자다.

2009년 1월 첫 비트코인이 채굴된 이후 우여곡절을 겪다 지난해 후반 본격적으로 주류 금융시장 편입에 속도를 내면서 도약 발판을 다지고 있다.

당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의 대규모 통화발행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높아지며 '디지털 금'으로 가치저장 수단 기능이 강조됐지만 이후 주류 시장 편입이 속도를 내면서 상승세가 탄탄한 기반을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블록체인 컨설턴트인 코스모스 네트워크의 개럿 푸로는 헤지펀드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과 거시경제 불안정성을 대비한 헤지수단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동시에 비트코인은 탈중앙화금융(디파이)이 특징인 암호화폐 시장에서 '금본위'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캐시(BCH)


비트코인의 치명적 단점 가운데 하나는 거래가 늘면서 관련 블록체인 데이터가 크게 늘어 거래 속도가 더뎌지고, 전력소모 또한 급증한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캐시는 이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비트코인 개발자 가운데 일부가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데이터를 축소하자고 제안했지만 이로 인해 데이터 신뢰성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아예 새로 코인을 맏는 것이다.

이들은 2017년 8월 새로운 비트코인 버전인 비트코인캐시를 출범시켰다.

비트코인에 비해 더 낮은 거래 비용으로 더 자주 거래가 가능하다.

비트코인보다는 덜 대중적이지만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초 500 달러 미만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1500 달러가 넘는다.

◇코스모스(ATOM)


푸로는 "코스모스가 지난 3~4년 사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야심찬 로드맵을 달성한 코인"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모스허브 상에서 독립된 블록체인들이 이른바 '인터 블록체인 커뮤니케이션(IBC)'을 통해 상호간에 자산 이동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현재 코스모스 허브에는 1200억 달러가 넘는 암호화폐가 올라와 있다.

특히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을 비롯해 암호화폐의 높은 전력 수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코스모스는 전력소비 역시 크게 낮아 전망이 더 밝다.

코스모스 허브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코인이 아톰이다.

◇도지코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계속해서 가격을 끌어올리는 암호화폐다.

2012년 장난 삼아 만들어진 도지코인은 올들어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암호화폐로 성장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현금지급기(ATM) 업체인 코인플릭 공동창업자 겸 CEO 벤 와이스는 "2021년은 도지코인의 해이다"라고 평가했다.

올들어 상승폭이 1만3000%를 웃돌아 이제 시가총액 기준으로 암호화폐 4위 코인이 됐다.

비트코인이 전체 채굴 물량이 2100만개로 한정돼 있는 것과 달리 도지코인은 그런 제한도 없다. 이미 유통되는 물량이 1290억개에 이르고 매년 채굴 물량이 늘어나게 돼 있다.

이때문에 변화가 없는 한 장기적으로 가치가 급락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더리움(이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에 가깝다면 이더리움은 그 쓰임새가 더 주목받는 암호화폐다.

암호화폐 이더의 블록체인 이더리움이 최근 각광받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의 기반 기술로 활용되고 있고, 핀텍 업체들의 디파이 금융 상품 개발에도 도구로 활용된다.

다른 암호화폐에 비교해 부침이 적고, 올들어 500% 가까이 올랐다. 시총은 벌써 4000억 달러를 넘어서 1조 달러 수준인 비트코인의 절반 수준까지 육박했다.

디파이 흐름이 강화되면서 덩달아 이더리움 역시 가격이 뛸 것으로 기대된다.

◇컴파운드(COMP)


컴파운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토대로 만들어진 대출 프로그램으로 컴파운드를 소유하고 있으면 유동성을 위해 암호화폐 자산을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

컴파운드 블록체인에서 운용되는 코인이 컴파운드이다.

컴파운드는 디파이 혁신을 대표하는 블록체인이면서 동시에 창설자들의 투명성이 장점이다.

당초 창설자들은 중앙집중화된 블록체인을 구상했지만 이후 자신들의 책임과 통제권을 코인 보유자들에게 서서히 넘겨주고 있다.

◇폴카도트(DOT)


비트코인 상장펀드인 오스프리 비트코인 신탁(OBTC)을 운영하는 오스프리 펀즈의 그레기 킹 CEO는 지금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최고의 암호화폐로 폴카도트를 꼽는다.

최근 오스프리 폴카도트 신탁을 출범할 정도로 이에 대한 열망이 높다.

오스프리 폴카도트 신탁은 폴카도트에만 투자하는 펀드다.

킹은 폴카도트가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를 구현하는 것이라면서 인터넷의 탈중앙화 움직임에서 큰 흐름을 차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폴가도트는 2016년 피터 차반, 로버트 하버마이어, 그리고 이더리움 공동 창설자인 개빈 우드가 참여해 출범한 암호화폐다.

지금은 시총기준 암호화폐 8위 규모로 성장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